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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다섯 시

세상에 갓 태어난 병아리처럼

초등학교 생활이 아직 낯선 여덟 살 조카가

미술학원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올 시간이다.

 

그 때 즈음이면 나는

사람처럼 누워있는 내 옷을

주섬주섬 주워 입고

현관문을 열고 계단을 내려간다.

 

계단을 내려와 집 밖으로 나온 나는

하원차도 기다릴 겸 운동을 하며

가을의 벼 이삭처럼 노랗게 익어가는

동네의 노을 진 풍경을 바라본다.

 

도시풍경도,사람들 모습도

이렇게 다양한 것 들을 볼 수 있고

나의 두 다리로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그러므로 오늘하루 살아 있음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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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6
1766 우리 친구를 먹다 결바람78 2018.03.07 0
1765 우리는 안개를 따라 걸어갑니다 결바람78 2018.03.07 0
1764 바람꽃 같은 당신 결바람78 2018.03.10 0
1763 아이를위하여 결바람78 2018.03.10 0
1762 땅을 가지고 싶은맘 결바람78 2018.03.28 0
1761 외로운 들국화 결바람78 2018.03.28 0
1760 외로운 눈 결바람78 2018.03.28 0
1759 비 오는 날 결바람78 2018.03.28 0
1758 그리고 비가 와서 좋은 날 결바람78 2018.07.02 0
1757 삶이 힘들다고 느낄 때 결바람78 2018.07.02 0
1756 저기 봄을 물고 온 비 결바람78 2018.02.10 0
1755 관계 결바람78 2018.02.10 0
1754 누가 당신에게 말을 결바람78 2018.04.09 0
1753 그대 안개 속에 숨다 결바람78 2018.04.09 0
1752 눈이 내리던 그 산장에서 결바람78 2018.03.05 0
1751 결바람78 2018.03.05 0
1750 그리고 그대는 별이 되라 결바람78 2018.05.17 0
1749 너에게 나는 결바람78 2018.05.13 0
1748 젖은 목련의 사연 결바람78 2018.02.11 0
1747 어느 이른봄의 한 낮 결바람78 2018.02.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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