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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5 14:08

들국화-손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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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손준혁
봄여름 지나 가을의 여왕이
피었다

샛노란 꽃이 방긋 방긋
웃는다

님도 꽃처럼 아름다운 눈망울
목소리로 나를 반겨준다


꽃처럼 아름다운 그대와 나는
꽃밭의 나비처럼 그렇게 그렇게
꽃향기에 취해 잠이 들다
잠이 깨어


노란 들국화가 아름답게 피어있는
가을의 향기 향긋한
길을 그대와 걷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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