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74
어제:
120
전체:
306,195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81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7.02.02 16:33

엄마도

조회 수 41 추천 수 1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별 생각 없었는데
내 몸으로 아이를 가져보니
입덧에, 졸음에,
턱 밑까지 부른 배에
엄마도 이랬겠구나

별 생각 없었는데
내 몸으로 아이를 낳아보니
하늘이 노래지고
딱 죽을 것 같은 것이
엄마도 이랬겠구나

별 생각 없었는데
아이 재롱 보다보니
세상을 다 주어도
부족할 듯 싶은 것이
엄마도 이랬겠구나

가끔은 힘에 부쳐
어른 체면 팽개치고
엄마 품에 파고들어
엉엉 울고 싶은 것이
엄마도 이랬겠구나

이렇게 다 큰 나도
엄마 타령 하는 걸 보며
엄마도 엄마가 있냐 하는
딸 아이 말 좀 보소

듣고 보니 그렇구나
엄마도 딸이구나
우리 예쁜 딸같이
귀염 받고 컸겠구나

그런 귀함 얻다두고
나를 위해 살으셨나
이젠 내가 찾아보리
당신 귀함 알아보리

엄마도 딸임을
엄마도 여자임을
엄마도 소중함을
이젠 내가 알아보리
  • ?
    고양이야옹 2017.02.02 16:34
    성명: 고연희
    이메일: iandanbi@naver.com
    연락처: 010-8472-1020
  • ?
    키다리 2017.02.04 11:11
    야야 니도 한 번 딸 낳아 보아라...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채근하던 기억이 새롭네요
    잘 보았습니다
  • profile
    뻘건눈의토끼 2017.02.04 15:36
    감동자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6
466 오늘도 강물은 흐르건만 결바람78 2018.08.17 2
465 여기가 어디던가 결바람78 2018.08.17 3
464 동네 머슴아들은 결바람78 2018.08.17 5
463 햇살에 곱게 피어난 결바람78 2018.08.17 8
462 하염 없는 길 결바람78 2018.08.17 1
461 낙타의 발자국을 밟으며 결바람78 2018.08.17 4
460 철새의 아득함이 보이고 결바람78 2018.08.18 9
459 포장되지 않은 보석 상자 결바람78 2018.08.18 13
458 사랑하여서 전부를 결바람78 2018.08.18 1
457 나도 스스로 결바람78 2018.08.19 1
456 사연마다 박힌 설움 결바람78 2018.08.19 1
455 가을 편지 결바람78 2018.08.19 1
454 때에 맞춰 내리는 비는 결바람78 2018.08.19 2
453 다시 찾은 하늘 결바람78 2018.08.19 0
452 먼지 말끔히 씻긴 결바람78 2018.08.20 2
451 말없이 따르던 슬픈 그림자 결바람78 2018.08.20 4
450 소망 탑에 올라서니 결바람78 2018.08.20 7
449 낮은 바다는 하얀 거품을 결바람78 2018.08.20 1
448 어두운 밤길에 꽃잎을 결바람78 2018.08.20 2
447 혼자만의 흐느낌 속에서 결바람78 2018.08.20 3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