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세상
이다은
눈도 까망
입도 까망
귀도 까망
모든 것이 까만 나라에
너도 있고 나도 있는데
알 길 없어 답답하구나
돌을 던져 너를 보나니
맞은 곳은 괜찮더냐
저기 달려오는 돌맹이
구슬피 울며 안겨오니
맞은 곳 퍼렇게 멍이 들었다
허나 외로워 미칠 지경이니
온몸에 울긋불긋 물들지라도
차라리 너에게 닿았으면 하노라
들려오는 따악-소리
나는 외로운 돌맹이가 되어간다
까만 세상
이다은
눈도 까망
입도 까망
귀도 까망
모든 것이 까만 나라에
너도 있고 나도 있는데
알 길 없어 답답하구나
돌을 던져 너를 보나니
맞은 곳은 괜찮더냐
저기 달려오는 돌맹이
구슬피 울며 안겨오니
맞은 곳 퍼렇게 멍이 들었다
허나 외로워 미칠 지경이니
온몸에 울긋불긋 물들지라도
차라리 너에게 닿았으면 하노라
들려오는 따악-소리
나는 외로운 돌맹이가 되어간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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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076 |
426 | 먹고 자랐던 무지개 | 결바람78 | 2018.08.23 | 4 |
425 | 강가에 나온 | 결바람78 | 2018.08.23 | 14 |
424 | 꽃을 수놓아 | 결바람78 | 2018.08.23 | 3 |
423 | 방황하는 도시 | 결바람78 | 2018.08.23 | 4 |
422 | 잊지 않으려는 듯 | 결바람78 | 2018.08.23 | 3 |
421 | 허름한 선착장 주변 | 결바람78 | 2018.08.23 | 9 |
420 | 개나리 피었던 | 결바람78 | 2018.08.23 | 4 |
419 | 목련 꽃 활짝 핀 | 결바람78 | 2018.08.23 | 6 |
418 | 저 산너머에서는 | 결바람78 | 2018.08.24 | 6 |
417 | 기도할 것을 | 결바람78 | 2018.08.24 | 3 |
416 | 창밖 산능선으로 | 결바람78 | 2018.08.24 | 5 |
415 | 작은 여유로도 | 결바람78 | 2018.08.24 | 4 |
414 | 허물어지지 않고 | 결바람78 | 2018.08.24 | 4 |
413 | 목마른 고통 | 결바람78 | 2018.08.24 | 4 |
412 | 눈동자만 이슬이 | 결바람78 | 2018.08.24 | 3 |
411 | 달 밝은 밤에 | 결바람78 | 2018.08.25 | 4 |
410 | 천공엔 또록또록 | 결바람78 | 2018.08.25 | 5 |
409 | 시간이 뛰어들며 해 | 결바람78 | 2018.08.25 | 5 |
408 | 비를 맞으며 | 결바람78 | 2018.08.25 | 3 |
407 | 잎자루가 길어서 더 예쁜 | 결바람78 | 2018.08.25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