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1
어제:
23
전체:
305,730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8.09.05 20:53

나만 등대 밑에서

조회 수 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vo6UecI.jpg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저 섬에서 한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뜬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그리움이 없어질 때까지

 

해삼 한 도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을놈의 고독은 취하지도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 섬, 물을 베고 잔다

 

나는 떼어 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 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빈 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은

그 빈 자리가 차갑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4
346 그 어느 곳에서도 결바람78 2018.09.05 2
345 바다로 가는것은 결바람78 2018.09.05 4
344 조금씩 멀어져 가는 결바람78 2018.09.05 6
343 보내지는 않았는가 결바람78 2018.09.05 5
342 또한 내 손가락 숫자 결바람78 2018.09.05 3
» 나만 등대 밑에서 결바람78 2018.09.05 2
340 풀잎 결바람78 2018.09.05 5
339 내가 죽지 못하는 이유 결바람78 2018.09.06 4
338 그 때 네가 아니었다면 결바람78 2018.09.06 5
337 나 인줄 아세요 결바람78 2018.09.06 5
336 눈물 결바람78 2018.09.06 2
335 무너져 내리듯 결바람78 2018.09.06 4
334 늦은 가을 숲에서 결바람78 2018.09.06 5
333 사람들 속에서도 결바람78 2018.09.06 4
332 바람이고 싶다 나는 결바람78 2018.09.06 7
331 나 오늘도 그대 향한 결바람78 2018.09.07 10
330 가을밤 결바람78 2018.09.07 9
329 사진첩에 꽂아 둔 결바람78 2018.09.07 9
328 산들바람은 결바람78 2018.09.07 5
327 마지막 남은 빛을 결바람78 2018.09.07 9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