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그대는 아는가,
모든 생성하는 존재는 둥글다는 것을
스스로 먹힐 줄 아는 열매는
모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덥썩
한 입에 물어 깨무는
탐스러운 한 알의 능금
먹는 자의 이빨은 예리하지만
먹히는 능금은 부드럽다
땀으로 땅으로 파고드는 뿌리는 날카롭지만
하늘로 하늘로 뻗어가는 가지는
뾰족하지만
스스로 익어 떨어질 줄 아는 열매는
모가 나지 않는다.
세상의 열매들은 왜 모두
둥글어야 하는가.
가시나무도 향기로운 그의 탱자만은 둥글다.
열매
그대는 아는가,
모든 생성하는 존재는 둥글다는 것을
스스로 먹힐 줄 아는 열매는
모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덥썩
한 입에 물어 깨무는
탐스러운 한 알의 능금
먹는 자의 이빨은 예리하지만
먹히는 능금은 부드럽다
땀으로 땅으로 파고드는 뿌리는 날카롭지만
하늘로 하늘로 뻗어가는 가지는
뾰족하지만
스스로 익어 떨어질 줄 아는 열매는
모가 나지 않는다.
세상의 열매들은 왜 모두
둥글어야 하는가.
가시나무도 향기로운 그의 탱자만은 둥글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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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074 |
1666 | 그대 사랑하고 싶다면 | 결바람78 | 2018.04.26 | 2 |
1665 | 그대 사랑하고부터 | 결바람78 | 2018.09.04 | 5 |
1664 | 그대 손잡고 걷는 길 | 결바람78 | 2018.07.10 | 0 |
1663 | 그대 안개 속에 숨다 | 결바람78 | 2018.04.09 | 0 |
1662 | 그대 우울한 샹송 | 결바람78 | 2018.05.24 | 3 |
1661 | 그대 조용히 나를 | 결바람78 | 2018.07.22 | 0 |
1660 | 그대 홀로 부르는 비가 | 결바람78 | 2018.07.04 | 0 |
1659 | 그대 힘들고 지칠 때 | 결바람78 | 2018.07.01 | 0 |
1658 | 그대~ 슬픔까지 사랑하게 하소서 | 결바람78 | 2018.07.06 | 1 |
1657 | 그대~ 슬픔까지 사랑하소서 | 결바람78 | 2018.07.14 | 0 |
1656 | 그대가 나를 두고 | 결바람78 | 2018.07.21 | 0 |
1655 | 그대가 부르며 나를 찾을 때 | 결바람78 | 2018.07.06 | 1 |
1654 | 그대가 있습니다 | 결바람78 | 2018.07.15 | 0 |
1653 |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 | 결바람78 | 2018.07.16 | 0 |
1652 | 그대네게오면돼요-손준혁 3 | 농촌시인 | 2020.02.23 | 67 |
» | 그대는 아는가 | 결바람78 | 2018.09.21 | 6 |
1650 | 그대는 알까 | 결바람78 | 2018.06.26 | 0 |
1649 | 그대는 애틋한 사랑으로 | 결바람78 | 2018.07.11 | 0 |
1648 | 그대는 어디에 있는가 1 | 박희연 | 2016.10.05 | 77 |
1647 | 그대는-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7.10.04 |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