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9
어제:
8
전체:
305,746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7.12.05 19:05

피범벅 ^_^

조회 수 149 추천 수 1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치킨 한마리 주세요! 닭한마리를 잡고 단숨에 칼로 모가지를 벤다. 

피가 튀겨서 옷에 묻는다. 꺼름칙하고 불쾌하다. 

포경선이 큰고래 한마리를 발견! 

작살을 던지고 그물로 올리면 몇톤짜리 고깃덩어리는 피범벅이 되어서 난도질을 당한다. 

전쟁터에서 총알이 군인머리를 관통한다. 

피범벅이 되어서 쓰러진 제복속의 육신 

엄동설한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온기가 남아있어서 허연구름이 나온다. 

응애! 응애! 막 태어난 아기 

텟줄을 칼로 자르면 애기는 엄마로부터 떨어진다. 

의사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기도하면서 기다리던 남편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애기를 품에 안은 아내는 사랑스러운 미소를 짖는다. 

헌데, 애기는 아직까지도 울고있는 이유는 피범벅인 신세가 싫은지도 

아니면 엄마품으로부터 떨어져 나와서 

차갑고 매정한 사회로 나온게 두려워서 그런지 

엄마도 아빠도 의사도 모르더라... 

Who's 뻘건눈의토끼

profile

나이 :33살 남자 돼지띠 

취미: 장기, 농구, 스쿼시, 삼국지 게임..., 발라드 음악, crayon pop 

  • profile
    korean 2017.12.06 12:45
    아!
    직설적이면서도 섬뜩한...
    그런데 우리네 일상이 아니던가?
  • profile
    뻘건눈의토끼 2017.12.06 16:36
    고맙습니다... ^_^
  • ?
    키다리 2017.12.14 08:49
    지나친 허구 보다는 기질이 있어 보이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4
1825 <눈웃음> 1 RJ 2017.01.21 22
1824 <행복> 2 RJ 2017.01.21 59
1823 All leave Young 1 커피카피코피 2016.03.17 30
1822 Lady & Gentleman - 한성욱 1 젤루 2015.12.07 25
1821 Piano key - 한성욱 1 젤루 2015.12.07 18
1820 Romance movie in bus-어몽 1 어몽 2015.02.05 40
1819 Sightless 1 bassliner 2015.02.18 15
1818 [고양이디카시] 대문 긁어 드립니다. file 그림자세탁연구소 2020.05.07 50
1817 [고양이디카시] 도둑처럼 file 그림자세탁연구소 2020.05.03 34
1816 [고양이디카시] 반창고 file 그림자세탁연구소 2020.05.07 38
1815 保護者 - 김예원 할수있다 2019.11.12 88
1814 屍 와 詩 Siva 2019.10.09 52
1813 瑛玉歌 영옥가 2 file 뻘건눈의토끼 2016.10.11 77
1812 가거라 아주 먼곳으로 결바람78 2018.08.01 1
1811 가까운 미래 1 돛단배D 2015.06.10 24
1810 가난한 구두쇠-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1.25 59
1809 가는 길-김소윤 1 이음새 2015.04.07 48
1808 가두지 마세요 1 결바람78 2018.05.01 21
1807 가라앉은 시간들이 결바람78 2018.08.25 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