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 속에 그녀-손준혁
흐린 가을 하늘 비가 우수수 내리는
오늘은 왠지
창밖 속에 그녀가 문득 생각난다
그리움이란 가득 차 있는 것인지
아닌지
세월 속에 스치듯 지나가는 바람인 건지
알 수 없는 사연과 과거 속에
창밖 속에 그녀를 오늘도 슬픔과
기쁨의 눈빛으로 바라만 보네
창밖 속에 그녀를
아름다운 그녀를
사랑스러운 그녀를
오늘도 내일도
그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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