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12
어제:
8
전체:
305,749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6.12.07 17:13

나뭇잎 한 장

조회 수 65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뭇잎 한 장

텅빈 껍데기 온 몸을 웅크린 나무는
빛나는 여름날의 햇살을 추억하듯
붉은 설움을 토해내었다..

매서운 바람에 갈라진 속살마저

파헤치고 있었고. 
길잃은 잎새는 어느 망국의 노래처럼

길거리마다 나뒹굴고 있었다.

땅속에서부터 끌어올린 수액은
이름모를 벌레들의 한 철나기에 불과했다.

진실을 거부한 세상은 칼날보다 차가웠고
남몰래 숨죽여 우는 나무들은 그렇게
나뭇잎 한 장까지도 떨구어내며
온몸으로 겨울을 맞이하고 있었다.

  • profile
    뻘건눈의토끼 2016.12.11 17:19
    어떻게 보면 화려하기만 한 가을 단풍시즌이였는데 겨울이 다가오니 쓸쓸해보이네요. 시참 잘 쓰십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4
1686 그기 밤바다에서 결바람78 2018.02.17 0
1685 그기 사랑의 우화 결바람78 2018.05.28 1
1684 그기고 그리움 결바람78 2018.06.04 4
1683 그날 고요한 새벽 결바람78 2018.07.06 0
1682 그날 말 없이 내리는 벚꽃 결바람78 2018.01.18 0
1681 그날 차 한잔의 여유 결바람78 2018.07.01 0
1680 그날의 태극기 -김해수- 1 김kid 2015.11.11 67
1679 그녀는 아파지네요 결바람78 2018.08.06 1
1678 그다지 행복은 어렵지 않다 결바람78 2018.06.20 2
1677 그대 1 맥주먹는푸 2018.02.10 31
1676 그대 곁에서 결바람78 2018.09.12 15
1675 그대 그리운 꽃편지 결바람78 2018.05.29 4
1674 그대 그리운 날 결바람78 2018.06.23 1
1673 그대 그리운날은 결바람78 2018.09.03 8
1672 그대 내 영혼의 자유와 기쁨은 어디에 결바람78 2018.03.15 2
1671 그대 너무 늦기 전에 결바람78 2018.04.06 1
1670 그대 멀리 있기 결바람78 2018.07.01 0
1669 그대 보소서 결바람78 2018.06.19 1
1668 그대 부끄러운 고백 결바람78 2018.05.21 0
1667 그대 사랑에 결바람78 2018.07.26 0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