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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5 22:02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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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수레바퀴야, 수레바퀴야

나의 혀를 짓이겨 다오

뱀의 알을 먹지 않도록

피를 토하지 않도록


수레바퀴야, 수레바퀴야

나의 심장을 터트려다오

보름이 그믐이 되지 않도록

봄바람에 삼켜지지 않도록


수레바퀴야, 수레바퀴야

나의 머리만 태우고 달려다오

내 눈 앞이 또렷해 지도록

그림자가 부끄럽지 않도록

  • profile
    korean 2019.02.28 22:49
    열심히 쓰셨습니다.
    보다 더 열심히 정진하신다면 좋은 작품을 쓰실 수 있을 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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