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21
어제:
25
전체:
305,989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75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9.02.05 22:50

달에게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달에게


아홉번째 이별 그날 밤,

모두가 잠든 암흑

그 와중에도 깨어있는 존재는

나를 이별의 길로 인도하는 버스기사와

아직 잠 못드는 버스안의 생명들 그리고 나


나는 잠이 오지 않아서

서리가 가득 낀 창문을 닦아내고

고개를 들어보니

저기 저 산너머 뜬 달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좀 먹은 달

그 달아래 버스 안의 다른 얼굴 같은 표정의 사람들

생긴 것은 다르지만 하나같이 피곤한 얼굴들


그 와중에 나는 저 사람들은 어디에 가는가 의문을 가진다

저 달아래 세상 사람들은 각기 수 많은 사연을 가지고 살아가겠지

그들도 달을 보았을까?

보고 있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달은 오늘도 어김없이 밝건만

오늘따라 밝게 빛나는 저 좀먹은 달이 슬퍼보인다


달아, 너도 보름달이 되고싶지?

달아, 너는 그것을 알고있니?

떠나는 사람의 상처받은 마음

그리고 달 아래의 수많은 삶을


  • profile
    korean 2019.02.28 22:49
    열심히 쓰셨습니다.
    보다 더 열심히 정진하신다면 좋은 작품을 쓰실 수 있을 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410 그들만의 축배사 1 자리 2019.02.03 20
409 데인 혀 1 월봉 2019.02.05 7
408 두 꽃 1 월봉 2019.02.05 11
407 곁에 두고 떠납니다 1 월봉 2019.02.05 14
406 회향 1 월봉 2019.02.05 18
405 우주유영 1 월봉 2019.02.05 11
404 민들레 1 월봉 2019.02.05 9
403 수레바퀴 1 월봉 2019.02.05 12
402 무엇 1 월봉 2019.02.05 8
401 스쿠버다이빙 1 월봉 2019.02.05 12
» 달에게 1 레일라 2019.02.05 14
399 행성 1 fire-k 2019.02.05 21
398 우리 1 fire-k 2019.02.06 4
397 거울 1 fire-k 2019.02.06 7
396 미로 1 fire-k 2019.02.06 7
395 지렁이 1 fire-k 2019.02.06 13
394 창작콘테스트 유자외 4편 1 풋사과 2019.02.06 31
393 조용히 1 초인종 2019.02.06 10
392 [콘테스트 응모] 쌀쌀한 날의 다정한 안부 외 4편 1 김아일랜드 2019.02.06 35
391 그대는 왜 아직 1 나랏말싸미 2019.02.06 10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