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9
어제:
48
전체:
305,874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41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속세>

 

                                                정동일

 

만일 그곳에 사람들이 그대를 몰라준다면

갖은 설득과 지혜와 답답함으로도

그대를 몰라준다면 그대는 떠나세요.

 

사람이 선선하고 햇살이 넉넉하고

강물이 출렁이는 숨결 속으로

 

혹여 그곳에서도 그대를 몰라준다면

그대는 다시 돌아오세요.

 

아니꼽고 더럽고 치사하고 양보 없는

세상 속으로

알고 보면 그대 또한 더럽고 치사하고

양보심 없는 놈 년 일지도

--------------------------------------------------------------------------------------------------------------




<그대를 그리는 날>

    

                                                                      정동일

 

간밤에 반짝이던 별빛이 그리워 한참을 바라보다

달빛에 가려진 흐릿한 그대의 얼굴이 메마른 심장을

애태우고

 

저 하늘에 떨어지는 별빛하나가 눈물이 되어

애타는 심장에 불을 집힌다.

 

하루를 뒤척인 새벽이슬은 누구의 눈물일까?

촉촉이 젖어버린 간밤에 눈물자국에 그리움이 묻어있다.

 

우리의 사랑이 눈물이 아닌 희망이라면

우리의 사랑이 슬픔이 아닌 기쁨이라면

 

너와나 그리고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간밤에 달빛을 뒤덮는 검은 구름은

달빛을 거두지 않았으리라.

-----------------------------------------------------------------

<고백>

 

                                                                  정동일

 

 

그대는 나의 빛 나의 창

그대를 사랑함에 그 빛이 따사롭고

그대를 사랑함에 심장이 타오릅니다.

 

언젠가 장마가 빛을 감추던 날.

난 한없이 눈물이 흘려 내렸고

언젠가 구름에 피어오른 날

난 뭉게구름을 가만히 바라보았죠.

 

그대는 나의 빛 나의 창

그대의 백옥 같은 미소가

나를 한없이 부끄럽게 만들고

그대가 그려 놓은 풍경들은

나를 세상 밖으로 끌어 들였죠.

 

나도 모르게 그대를 닮아 감에

두려움 감출 길 없지만

그대를 사랑하기에

오늘도 눈을 뜹니다.

--------------------------------------------------------------------------------------------------------------

<풀잎이 꽃이 되어 꽃 필 때까지>

 

                                                                                               정동일

 

 

사라졌어요, 그대 그리는

저 동전사이

 

사라졌어요, 그대 보고픈

저 지폐사이

 

저 달빛들이 흉을 볼 테죠.

저 구름들이 내 곁을 떠나가겠죠.

 

이제 어쩌죠. 그대 떠나면 난 홀로 남아

 

동전대신 풀을 뜯겠죠.

대신 땅을 파겠죠

 

달빛이 흉을 볼까

구름이 쳐다볼까봐

허리 숙여 풀을 뜯고 땅을 파겠

 

풀잎에 맺힌 눈물이 땅에 떨어져

풀잎이 꽃이 되어 꽃피울 때 까지

---------------------------------------------------------------------------------------------------------------

<별들의 고향>


                                                        정동일


 

까만밤 그대를 만났죠. 작은별. 작은

조용한밤 그대 음성들어요. 종소리.

 

난 빛을 따라 걸어가요.

난 음성 듣고 깨어나요.

 

향긋한 내음이 퍼지면 취해요. 취해요.

한걸음 다가설수 있다면 별들이 춤을 출텐데.

 

어제밤 별들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죠.

지난밤 별들이 나에게 입맞추었죠.

 

눈을 뜨니.

별들이 사라졌어요.

눈을 뜨니.

눈물이 흘렀어요.

 

그럴까요?.

그럴테죠.

 

그대도 입맞추던 기억을 멀리한체

사라질테죠.

별들이 춤추던날들을 잊은체 잊을테죠.

 

오늘은 하늘을 바라봐요.

높고 높은 밤하늘에 춤추는 별들

기억하며...

--------------------------------------------------------------------



  • profile
    korean 2019.04.30 17:53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욱 분발하시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늘 건필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1530 28차 월간문학 콘테스트 시부문 응모합니다. 1 file 김파랑 2019.03.21 44
1529 제 28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1 달월 2019.03.21 32
1528 공모전 참여 (1) 1 누리쓰 2019.03.21 22
1527 월간문학 한국인 제28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내가 가진 것> 외 4편 1 변화의물결 2019.03.17 27
1526 제28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시 5편) 1 한결같은사랑 2019.03.16 29
1525 시 공모 1 WhiteM 2019.03.07 44
1524 공모전 응모합니다 1 어인이지수 2019.03.06 40
1523 엄마 얼굴을 봄 1 혀나 2019.03.06 45
» 제28차 창작콘테스트 안내월간문학 한국인 공모전 1 file 피터의그림자 2019.03.05 41
1521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 응모 (시) _ 제목: 봄이 오면 1 보리보리 2019.02.25 82
1520 월간 문학 한국인 공모전 (시) 1 박형준 2019.02.21 56
1519 월간문학 한국인 공모전 2 file 제주감귤한라봉 2019.02.18 106
1518 공모 (3) 1 ssschae 2019.02.18 41
1517 월간문학 한국28차응모 1 마요네즈와케찹 2019.02.18 74
1516 양자택일 1 정나영 2019.02.17 27
1515 맑은 날 1 kyuvely 2019.02.16 32
1514 1 애심 2019.02.16 38
1513 ▬▬▬▬▬ <창작콘테스트> 제27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28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19.02.11 103
1512 <월간 문학 한국인 제 27회 창작 콘테스트> 시 부문 (몰락의 하루 외 4편) 1 juliasyk 2019.02.11 63
1511 1 이수리엘 2019.02.10 26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