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113
어제:
120
전체:
306,234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84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따뜻한 해

 

온 몸이 지치고

창밖엔 비가 오는 아침에도

밥통을 열면

언제나 따뜻한 해가 뜬다

 

해는

아낌없이 제 몸을 퍼주며

 

오늘 하루도

어스러지게 씹어라고

나에게 말한다

 

슬픔도

눈물도

꼭꼭 씹어 삼키라고

 

밥통 안에 뜬 해가

따뜻하게 웃으며

나에게 말한다

  

 

마음이 추울수록

밥통 안에 있는 밥알처럼

서로 껴안고 살아야지

 

춥다고 돌아 앉아

혼자 떨어져 있지 말고

 

더운 김 팍팍 내며

서로 부둥켜안고

뜨겁게 살아야지

 

 

그림자

 

바람이 불면

꽃 향기는 날아가도

 

꽃 그림자는

그대로 있듯

 

이별이 내게로 와

그대는 떠났지만

 

그대와의

아름다운 추억은

그대로 남아있네

 

지금 밖에

바람이 부니

 

꽃 그림자 같은

그대가

 

내 마음 안에서

가만히 흔들리네

 

 

 

 

다시 또

봄 입니다

 

당신이 내게 오시니

까만 밤에도

환한 봄 입니다

 

당신이 웃으시니

추운 한 겨울에도

따뜻한 봄 입니다

 

당신을

볼 때마다

 

나는

봄 입니다

 

 

눈 동 자

 

그대 눈동자를

가만히 들여다 보니

 

그 안에

내가 보입니다

 

동전만한 그대 눈 안에

내 온 인생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대

눈 한번 깜빡 일 때 마다

 

내가 피고

내가 집니다



 

 

 노진환

 xy2002@korea.kr

 010-8548-3320


  • profile
    korean 2019.12.31 15:00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욱 분발하시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늘 건필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1870 <나무꾼>, <불안>, <달이 밝게 빛나는 밤>, <달>, <뚝 뚝> 1 정성 2019.01.06 19
1869 <아침 생선을 같이 먹는 밤> 1 박미기 2018.03.18 22
1868 <월간 문학 한국인 제 27회 창작 콘테스트> 시 부문 (기만 외 4편) 8.우주 2019.02.10 40
1867 <월간 문학 한국인 제 27회 창작 콘테스트> 시 부문 (몰락의 하루 외 4편) 1 juliasyk 2019.02.11 63
1866 <이브의 동산> 1 박미기 2018.03.18 15
1865 <코테스트 응모> 날개잃은 까마귀 외4편 1 I. 2019.02.08 25
1864 " 가진자와 못가진자.. " 2 구르미 2017.05.28 29
1863 " 구름 " 1 구르미 2017.05.28 11
1862 " 바람 1 " 1 구르미 2017.05.28 19
1861 " 바람 2 " 1 구르미 2017.05.28 22
1860 " 푸른 소나무 " 1 구르미 2017.05.28 19
1859 '내가 죽어가는 법' 외 2편 1 달해 2018.02.09 17
1858 '불이 꺼지면' 외 4편 5 태보 2017.11.17 63
1857 '사랑하는' 외 4편 마리오괴체 2015.02.01 128
1856 '이렇듯 삶은' 외 4편 송주 2015.02.03 201
1855 '자유' 외 4편 1 여리여리 2019.02.10 21
1854 '좋은 걸 어떻게 해' 외 4편 1 youngjoy 2016.07.15 67
1853 '흉터' 외 4편 엘오부히이 2015.02.05 176
1852 (4차 공모전 참여) 청춘, 슬픈 거세 외 다라암 2015.02.22 146
1851 (공모전) 저녁 외 4편 1 월봉 2019.02.09 1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