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15
어제:
33
전체:
305,958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72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27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발걸음



길거리에 발검음을 적는다

방황했던 그 날은 가끔했던 낙서

너와 걷던 그 날은 설레이는 편지

문호들이 산책하던 시집

수많은 여행자들이 거닐었던 지도


이 거리 전체가 종이고 울려퍼지네

오늘도 발검음을 적는다


.

꼬리

너무 길어 밟은
슬픔 외로움의 꼬리
내 이름 석자로 표가 걸렸다
도마뱀처럼 자르고 도망갈 수 있다면 좋으련만
계속 자라기만 해 밟히기만 한다

.


세상은 이렇게 넓은데
그저 수많은 별들 중 하나라
이렇게 외롭습니까

끝도 모르는 어딘가에 닿아보려고
노래를 부르고 글을 쓰는데
그저 수많은 외침 중 하나라
이리도 무심하십니까

온 힘을 다해 살아온 저 사람 숨이 넘어갈 때
사람들 울음 몇 번으로 잊히는게
저에게는 왜 이리도 가혹합니까

이런 생각조차 사치입니까
저희는 누군가 품고 자라
끝에는 누가 품어줍니까

.

일상

무기력이 길다
당연하다는 듯 찾아오는 아침이 지겹다
세상에 무심한 듯 따분함에 완벽한 구름

어느 무명의 화가에게 부탁해
나도 저 하늘 한 켠에 그려달라 부탁하고 싶은
어느 하루의 시작


이메일 : kimchfac@naver.com 
연락처 : 010-3942-7143
  • profile
    korean 2020.02.29 17:20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욱 분발하시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늘 건필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1870 모순 1 자리 2019.01.30 4
1869 우리 1 fire-k 2019.02.06 4
1868 내 방. 1 자리 2019.01.30 5
1867 처음에는 1 나랏말싸미 2019.02.06 5
1866 소리 - 시 (공모) 1 백산 2019.01.20 6
1865 제 23차 창작콘테스트 시 (나의 뜻 외 4편) 1 하마 2018.06.09 7
1864 데인 혀 1 월봉 2019.02.05 7
1863 거울 1 fire-k 2019.02.06 7
1862 미로 1 fire-k 2019.02.06 7
1861 사의 폭포 1 베로닉 2019.01.27 8
1860 무엇 1 월봉 2019.02.05 8
1859 제21회 창작 콘테스트 시 부분 (나만 자식?우리 엄마도 자식) 1 부모님을위해 2018.02.02 9
1858 제 22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공모 1 박승현 2018.04.08 9
1857 창작콘테스트 공모 - 갇힌 방 1 백산 2019.01.07 9
1856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무반주 사랑 모음곡 1번 1 에메 2019.01.01 9
1855 옥사 - 시 1 백산 2019.01.06 9
1854 [시 공모] 내일은 없다 1 ram 2019.02.02 9
1853 민들레 1 월봉 2019.02.05 9
1852 조용히 1 초인종 2019.02.06 10
1851 제21차 창작 콘테스트 시 부분 (가치 없다고 느낀 그손) 1 부모님을위해 2018.02.02 1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