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10
어제:
8
전체:
305,747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편백 나무>



널 만지던 촉감이 그립다.

털 하나하나의 느낌

유난히 좋아했던 까칠한 듯 부드러운 발바닥

그럴 때마다 난

이제 네가 된 편백 나무 잎사귀를 만진다.

가끔 놀러 오는 이름 모를 새와

옆 화단, 끝없이 자란 강아지풀은

어느새 너의 친구가 되었다.

 

네가 그리울 때마다 난

이제 네가 된 편백 나무 잎사귀를 만진다.

너를 만진다.

까칠한 듯 부드러운 촉감

네가 참 보고 싶다.






<파도의 위로>



반짝이는 바다를 가만히 본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궂은 날에도

너의 수천만 번의 반짝임은 여전하구나.

까만 우산을 가만히 들고 널 하염없이 보았다.

그저 바라보았다.

파도가 거세도 그 안의 너는 참 예쁘구나 하면서

비가 내려도 빛나는 네가 참 부러워지면서

 

반짝이는 바다를 가만히 본다.

너를 보는 멍한 시간 동안 생각했다.

나도 저렇게 반짝여야지 하고

나에게 넌, 작은 위로였다.





 <별의 의미>



별이 반짝 빛났다.

누군가 말했다.

저렇게 빛나는 건 가짜별이야

저건 인공위성이야

왠지 모를 실망감에 물든 어린 마음

 

이제야 생각한다.

아름답게 빛나는 무언가가

별이든 인공위성이든 뭐 어떤가

빛남이 내 마음에 물들면 그뿐인데






<사물 소리>



눈앞에 어지러이 놓인

사물들을 톡톡 쳐본다.

신기하게도

어느 것 하나, 같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묘하게 다른 음의 색

 

나의 소리는 어떨까

맑을지

두터울지

나를 톡톡 쳐본다.

내 마음을 똑똑 두드려본다.






<이해되는 마음>



비가 주룩주룩 내리면

왠지 모르게 슬퍼진다.

, 묘하게

마음이 포근해진다.

 

싫은데 좋은 마음

위선적이지만

이해되는

그 무언가.


 

  • profile
    korean 2017.10.31 21:25
    열심히 정진하다보면 틀림없이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믿어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970 [월간문학 한국인]제 20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1 동안 2017.10.22 54
969 [월간문학 한국인]제 20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에필로그 외 4편(이성규) 2 file 마현선생 2017.10.17 97
968 ▬▬▬▬▬ <창작콘테스트> 제19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20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17.10.10 83
967 [월간문학 한국인] 제 19차 공모/ '시' 외 3편 2 goddiel 2017.10.10 53
966 [월간문학 한국인] 제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욕심일까? 외 4편 3 동안 2017.10.10 55
965 [월간문학 한국인] 제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세월무상 외 4편 4 동안 2017.10.10 47
964 19차 응모시 상흔외 4편 2 세상이좋은사람 2017.10.10 27
963 제 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 은빛바다외 4편 1 두오모 2017.10.10 25
962 [월간문학 한국인] 제 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방황 외 4편 1 희나리 2017.10.10 24
961 [월간문학 한국인] 제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비눗방울의 틈 외4편' 1 이오 2017.10.09 57
960 [월간문학 한국인] 제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우산 외 4편 3 동안 2017.10.09 48
959 제 19차 창작콘테스트공모작품 '시'부문 공모 / '당신과 나 사이.' 외 4편. 1 ayoung 2017.10.08 24
958 [월간문학 한국인] 제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내가 사는 곳 외 4편 2 건우건우 2017.10.07 38
957 제19차 창작콘테스트시공모전 담쟁이의 상담 외 4편 2 영등포74 2017.10.06 64
956 [월간문학 한국인] 제 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포로수용소에서 돌아오는 길"외 4편 2 희희성 2017.10.06 37
955 제19차창작콘테스트시공모전들풀외4 2 허브 2017.10.01 51
954 [월간문학 한국인] 제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충북 아리랑" 외 4편 1 file 마현선생 2017.10.01 58
953 [월간문학 한국인] 제19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나는 하늘을 동경하기 때문에 외 4편 2 이글래스 2017.10.01 35
952 [월간문학 한국인] 제19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창 밖 너머로 들이치는 햇살 외 3편 1 김기성 2017.09.30 35
» [월간문학 한국인] 제19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편백 나무 외 4편 1 임수진 2017.09.29 28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