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같은 사랑
사랑이 강과 같아
고요히 침묵합니다
돌이 날아 들어와도
삼키며 침묵하는
사랑의 강입니다.
알면 원망할 수 없다
진정 아는가
안다면 원망할 수 없는 것이
삶이다
외로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들음의 부재
위로받기 원한다
위로받기 원한다
누구나가 그렇다
나는 얼마나 다른 사람에게
위로해줬나
슬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그게 슬픔이다
무언가를 덧붙여
아름답게 포장을 하며
글을 쓰는 사람은
아직
슬픔을 모르는 사람이다
언젠가 이 시가
슬픈 사람에게
슬픔으로서
위로가 되길 바란다.
무제
다 타버리고 남는 것은
진심뿐이다
이름: 최민정
생년월일: 1991/1.28
연락처: 010-4518-0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