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32
어제:
45
전체:
305,942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72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4.07.29 19:33

터널에게 외 3편

조회 수 161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터널에게

 

빗물로 샤워를 하고

나는 오늘도 걸어간다.

 

아름다운 벚꽃이 피어나도

앙상한 겨울나무만 있는 터널

 

터널을 걸어가는 발걸음이

빗물에 젖고 겨울나무에 언다.

 

끝을 알 수 없는 터널아

이젠 눈물도 얼어버린 지금

나는 너의 냉기마저 사랑스럽다.

 

겨울 잠 자는 사랑

 

내 사랑은 깨어나기 싫은

영원한 겨울잠을 자고 있네

 

어느세 멈춰버린 사랑의 시계가

봄을 무서워해 겨울만을 고집한다.

 

겨울만이 볼 수 있는

아버지의 낡은 외투

노숙자의 신문지 이불

포장마차의 우동 한 그릇에

겨울잠을 깨고 싶지 않다

 

겨울잠을 자지 못한 사랑은

난로의 사랑을 탄생시키지 못해

기다림의 시간으로 잠을 잔다.

 

고독한 밤, 그대가 오면

밤 하늘의 별빛이 내게 인사할때면

내 마음속 공허함이 속삭인다

 

홀로 지나온 시간의 이름들이

나의 가슴을 멈출 수 없는 눈물로 채우면

먹먹해진 가슴안고 씁쓸한 바람을 느낀다.

 

내가 가장 기다리는 목소리 하나 듣기위해

나는 씁쓸한 밤을 등지고 담배 한대 피우며

막연한 기다림의 끈을 놓지 못할 뿐

 

고독한 밤, 그대가 오면

내 시린 눈물들을 보고 말 것이지만

나 그대의 품에 적막한 가슴에

작은 불 하나 심어 놓으리......

 

항해

인생이라는 바다

너라는 강과

나라는 강이

만나는 순간

 

수평선 너머

끝을 알 수 없는

시간의 여행이

종을 울리고

 

우리의 목적지는

우리도 모른채

흐르고 또 흐르는

인생을 따라서

 

젖어드는 황홀함

젖어드는 씁쓸함

매순간 새로운

감정의 결정체를 탄생시키며

시작되는 항해.....

 

그대가 길을 잃을 때

나는 그대의 등대가 되고

내가 길을 잃을 때

그대는 나의 나침반이 되어

또 다른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네.

 

이름: 최미래

연락처:010-9384-6668



 

 

 



  • profile
    korean 2014.07.30 13:53
    반갑습니다.
    좋은 작품으로 응모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필하시고 좋은 결과 있길 고대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1690 교도관 외 4편 김예찬 1 joshyechan 2014.11.09 167
1689 누군가 나에게 시를 쓰는 이유를 묻는다면 외 4편 1 예예 2015.12.10 166
1688 시 공모전 응시 진눈깨비 2015.02.09 166
1687 제 5차 창작 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무말랭이> 외 4편 netsurfer34 2015.06.07 165
1686 강릉시인의 시 5편 강릉시인 2015.01.31 165
1685 제 7차 창작콘테스트 응모작 <소나기> 외 4편 이름모를소녀 2015.08.15 164
1684 제5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 시 부문 - 자화상 외 4편 꿈은작가 2015.05.18 164
1683 스탠드 외 4편 소미아 2015.02.03 164
1682 제 8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작 - 나는 아직 '아니'라고 대답해 외 4편 1 사니 2015.10.25 163
1681 시 공모-별을 따라 노래하자 외 5편 2 Hankookin 2016.03.14 162
1680 6회 시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공모-( 한줄기 바람외 4편) 아리하라 2015.08.04 162
1679 그 품 외 5편 1 순귀 2014.10.18 162
1678 월간문학 한국인 제 6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 헤드라이트외 4편 다름이 2015.08.10 161
» 터널에게 외 3편 1 여운 2014.07.29 161
1676 제 8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작-<스파이더맨>外 4편 1 백지공책 2015.12.09 160
1675 시 한편 <파충류와 같이...> 1 뻘건눈의토끼 2015.10.01 160
1674 제9회 창작콘테스트 응모 백일몽 외 4편 1 진진자라진진자 2016.02.10 158
1673 절름발이 귀가 외 5편(총 6편) 무사 2015.02.10 158
1672 <물 - Water > 외 5편 서옥 2015.10.09 158
1671 제 8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작 - 배려 외 4作 1 양치기소년 2015.12.05 157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