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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7 00:47

사의 폭포

조회 수 8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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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폭포


멀다하여 손을 뻗지 않느냐.

네가 과연 이곳을 이해한 것이 맞는지.


가깝다하여 활촉을 거두는 것이냐.

네가 정녕 끝을 본 것이 맞는지.


냉랭한 바람이 불어 뱃머리가 돌아가고

앞을 질러 나갈 때


너는 그때 이해하였다고, 끝을 보았노라고 말을 하겠지.


처음 그 손을 잡지 않을 거라면, 

쉬이 활촉을 거두어버릴 거라면,

네게서 멀어진 그 배를 향해 그 어떤 하늘도 선물하지 말아라.


그 어떤 기도도 용의 꼬리에 걸지 말아라. 






01024112608

cofls730@daum.net

박채린



  • profile
    korean 2019.02.28 19:50
    열심히 쓰셨습니다.
    보다 더 열심히 정진하신다면 좋은 작품을 쓰실 수 있을 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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