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어느 날
제가 죽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믿을 수 없고,
말도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대가
떠났다니요.
저는 당연히 죽었었습니다.
알
그곳은
때로는 소음 가득했고
숨소리만 들려오기도 했다
그곳은
먹을 것이 넘쳐났지만
때로는 먹지 못하는 것 뿐 이었다
그곳에서
나는 둥실둥실 떠있었지만
어딘가에 계속 부딪쳤고
벽 너머로
누군가 두드리다가
나를 부르기도 했으며
그곳에서
나는 늘 혼자였지만
애초에 혼자 일 수 없었다.
늘 어두웠고
빛이란 찾아 볼 수 없는
작은 세계였다.
허나,
그 곳 만큼 따뜻한
세상도 없었다.
夢
한겨울 꽃비가 내렸다.
폭풍 속 햇빛이 비췄다.
내 눈앞에 네가 있다.
그것은 꿈이었다.
心
칼에 베인 상처보다
종이에 베인 상처가
더 쓰라린 것은
나를 상처 입히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것으로 부터
받은 상처이기 때문이다.
눈물
아픈 시간이 지나자
눈물이 눈에서만 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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