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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놀이

 

더하기 빼기 사칙연산 하는 코흘리개에 숫자놀이

연기하고 판도 짜야하는 때 묻은 지금은 숫자놀음

한글보다 영어보다 많이 쓰고 있는 숫자 세상

대학만 가면 지겨운 수학공식 더 이상 안 쓸 줄 알았는데

학점, 토론, 토익, 토플, 등록금등 숫자들이 더 많아졌다.

공식보다 어려운 숫자 관리에 인간 관리가 지치고 지치지만

4라는 작은 숫자에 싸가지 챙겨서 여기 저기 비벼서 살아가야해.

소수점 숫자라도 챙기려고 돈 몇 백과 시간을 다시 투자해

60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매일 놀음판 출근하는 인생

교육의 장, 열정과 패기의 장소는 전부다 옛말

수 천 만원에 입장료를 내야하는 놀음판이 된지 오래

단지 숫자를 따기 위한 놀음판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한 작은 판

이 판을 떠나면 더 큰 판에서 돈을 따야겠지

수학 공식의 숫자보다 머리 아픈 작은 숫자들이 널리고 널렸다.

평생 숫자에 묶여서 살겠지 그 무게가 지금보다 무겁겠지

숫자, , , 대출, 학비..........낭비된 인생

 

장벽

엄마, 나 배고파

이러다 지각하겠다. 얼른 가

아빠, 나 용돈!”

공부는 잘 되고 있니?”

어머니, 저 외박해요

이제 취업 준비해야지

충성!”

회사는 잘 다니니?”

이런 허공에다 하던 무의미한 대화만 하고 지냈지

싸울 때만 대화가 오고 갔어

유수같은 시간이 흘러서야 대화를 하려해도 침묵만이 오고 갈뿐이야

서로를 마주보지 못하고 침묵만이 대화를 대신해

뒤늦게 당신을 보면 슬픔에 열려던 입술을 씹어

그동안 보지 못한 당신은 너무 약해져있어

우리는 그동안 같이 뭐하고 지냈지?

 

 

재촉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소리야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소리야

어서 들어가서 공부해

지금 TV가 눈에 들어오니?

TV 볼 거면 뉴스를 봐라 논술에 도움이 되게

아니다 아니야 논술 학원 보내줄게

대학가면 너 놀고 싶은 만큼 놀아도 뭐라고 안 해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소리야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소리야

학점 관리는 잘하고 있니?

토익이나 토플 준비는 하고 있니?

운전면허는 언제 딸거니?, 차가 없어도 따야지

군대는 언제 가니?, 친구들 갈 때 가야지

졸업이 얼마 안 남았다. 조금만 더 고생하자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소리야

그래, 그래 당신처럼 고생하지 말라는 소리지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소리야

그래, 그래 당신의 명성을 이르라는 소리지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소리야

투자한 만큼 받고 싶다는 소리지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소리야

남들과 다르지만 남들처럼 살라는 소리지

내 생각이 없어지는 소리지

 

부모

아빠처럼 되지 마라

엄마처럼 고생하지 마라

담배 피지마라 아빠처럼 고생한다.

우리처럼 고생하지 마라

되지 마라, 하지 마라, 그렇게 되면 안 된다.

자신처럼 되지 말라고 분신들에게 말하는 그들

부족한 자신이 보여서 더욱 가혹하게 대하는 그들

자신들을 보지 않고 우리를 거울처럼 보는 그들

그들에게 정다운 말하지 못한 채 짜증만 내고

그들이 되어서야 느끼는 그들의 시야

가장 해야만 했던 말들

당신을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원래 그래

하늘이 푸르구나. 구름은 하얗구나.

노을이 이렇게 지고 있구나.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오랜만에 본 광경

보다 아름답게 표현하지 못하는 나

가슴부터 뜨거워져 눈물샘이 흥건한 나

주위 시선을 느껴서 눈물을 훔치는 나

마음이 약해졌다면 작은 액정을 보는 나

액정에서 다시 창가로 고개를 돌리는 나

항상 잠을 자다가 보는 풍경에 감동하는 나

저 하늘은 원래 저 모양인데

원래 그런 건데

난 왜 이러고 있지



응모자 성명/최규정

이메일/chkj0508@naver.com

HP/010-4556-7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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