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19
어제:
120
전체:
306,140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81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68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목

나무는 결국 꽃을 놓아주었다

꽃이 좋아서 꽃을 놓아주었다


꽃은 나풀나풀 나비가 되었다



바람따라 바람따라 


저 멀리 더 멀리


나비는 날고 또 날았다



이상한 나무가 있었다


꽃을 기다려서


사계절내내 꽃이 피지 않는


이름 없는 나무 하나가 있었다



소꿉놀이


나는 멋진 아빠


너는 예쁜 엄마


나뭇잎도 맛있게 먹던


그때의 소꿉놀이


뭘 하든 하하호호


뭘하든 낄낄깔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놀이었다


놀이.


그냥 놀이었다



선인장



살기 위해서


어떻게든 살아 남기 위해서


나는 변했고


결국 살아남았다


뒤늦게 꽃을 피워보지만


이미 변한 나에겐


그 어떤 나비 찾아올까







인연이 아니었다


내 마음 속에 너무 깊이 박혀서


이건 인연인 줄 알았는데


그저 지나쳐가는 우연이었다



끊어질 듯 말 듯한 붉은 실 한오라기


그걸 끝까지 놓지 않는다면


언젠간 언젠간


인연으로 뭉쳐질 거라는 바보같은 생각.



그래서 그 바보는 끝까지 잡고 있을 거 같다


꽈악 힘 주어 어떻게든 붙잡고 있을 거 같다




상대평가 절대평가



남들은 더 힘들다고


너는 그나마 편하다고


우리 때는 너보다 더 힘들었다고


지금은 그나마 살기 좋아졌다고


내가 안 힘든건


아니잖아요.






성명: 유성민

전회번호: 010-5595-9322

Email: samb314@naver.com

  • profile
    korean 2020.06.29 20:19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욱 분발하시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늘 건필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1810 성탄 외 1편 1 대뷰자 2014.10.28 64
1809 시 부문 응모작 1 장미와샴페인 2014.10.29 133
1808 거울 외 4편 1 보름달 2014.10.30 172
1807 너의 뒤엔 외4편 1 숸e 2014.10.30 251
1806 일상 외 4편. 1 박쥐나무 2014.10.31 54
1805 고백 外 4편 1 Thee 2014.10.31 106
1804 갈대 외 4편 1 풍류시인 2014.11.01 70
1803 허무함 외 4편 1 효니 2014.11.01 155
1802 대학생이 쓴시 5점 1 흐르다 2014.11.02 153
1801 시 부문 응모작 1 마더 2014.11.03 135
1800 꽃 피었다 진 자리 1 꽃별천지 2014.11.03 83
1799 잠이 오지 않는 밤 1 꽃별천지 2014.11.03 291
1798 무제 1 꽃별천지 2014.11.03 46
1797 빗방울이 눈물겹다 外 4편 1 빗방울 2014.11.04 169
1796 빈 공간에 남아있는 것 외 4편. 1 하늘아래 2014.11.05 126
1795 밤하늘 별 외 4편 1 정환짱 2014.11.07 214
1794 아~ 가을이다 ! 1 file 지현옥 2014.11.09 192
1793 교도관 외 4편 김예찬 1 joshyechan 2014.11.09 167
1792 해변가 외 4편 1 버섯순이 2014.11.14 99
1791 <내게 너란> 외 4편 1 퍼석돌이 2014.11.15 245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