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74
어제:
120
전체:
306,195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81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43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너는

싱그러운 웃음이 여름을 닮았고

차가운 무표정이 겨울을 닮았고

따뜻한 분위기는 봄을 닮았다.

너에게는 가을이 없는 줄 알았더니

너의 목소리가 청량한 가을을 빼닮았더라

그래서 나는 매번

네가 어떤 계절에 태어났는지 알 수 없다

그냥

네가 나의 세계로구나, 하며

그렇게 살아갈 뿐이지


<너의 계절>



별은 무수히 많은데 
달은 하나인거 보면, 
별이 누군가의 발자국이고 
달이 그가 향하는 목적지라는 생각을 해
누군가 걸어가며 
별가루를 흘려버린거지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 부스러기 처럼 말이야

<별과 달>



너는 참 좋은 사람이니까
바보같이 착한 사람이니까
그러니까 실제의 너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좀 덜 착하고
좀 더 나쁘고 
좀 더 영악했으면 좋겠어
 
<바람>




깜빡깜빡 
모습을 드러냈다 숨었다 하는
마우스 커서 옆에서
너의 이름 석 자를 써놨다
뭔가 수식어를 붙이고 싶은데
어떤 말도 너의 이름 앞에선
다 부족해 보여서
결국 너의 이름 석 자만 무뚝뚝하게 썼다

<이름>





오직 추억 속에만 남아있는
지금의 나로서는 닿을 수 없는
그 누군가가 너무 보고 싶어서
시간을 거스를 수 없는 육체는
현재의 시간에 흐르도록 놔두고
시간을 유영할 수 있는 영혼만을
과거로 보내 그 사람과 대화를 하러 간다

그 때의 나에게 조금 더 잘 하라고
입을 비죽이지도 말고
뾰족한 말을 내뱉지도 말고
문을 쾅 닫아버리지도 말고
입을 꾹 다물지도 말라고
그렇게 당부하면
당신이 내 곁에 더 오래 있었을까

그러니까 당신요,
이번 내 생일엔 꿈에 좀 놀러 오세요

<시간여행>
  • profile
    korean 2020.06.29 20:20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욱 분발하시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늘 건필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1810 제22차 콘테스트 시 부문 1 밤이슬 2018.04.09 13
1809 제22차 창작 콘테스트 시부문 - <먼 나라> 외 4편 1 동녘의별 2018.04.10 13
1808 제22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여행 외 4편 1 지원11 2018.04.10 13
1807 제22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1 전은경 2018.04.10 13
1806 창작콘테스트 - 시 1 마이빈 2018.08.10 13
1805 박의준 - 冰(빙) 1 박의준 2018.12.26 13
1804 까마귀 - 시 1 백산 2019.01.25 13
1803 지렁이 1 fire-k 2019.02.06 13
1802 버스 - 공모전 1 청룡 2019.02.10 13
1801 만남- 공모전 1 청룡 2019.02.10 13
1800 제 15회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 종소리 외 4편 1 댄서최 2017.02.07 14
1799 제 16차 창작 콘테스트 시 공모 / 권태 의사 외 4편 1 브로와콜리 2017.04.10 14
1798 제 21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1 동글이ㅎ 2018.01.29 14
1797 제21회 창작 콘테스트 시 공모 '슬픈 별'외4편 1 하라 2018.02.08 14
1796 제21차 창작 콘테스트<얼마나 불러 봤니??> 1 부모님을위해 2018.02.08 14
1795 이월 1 첫눈이오면 2018.02.09 14
1794 제 22회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응모 - <민족에게> 1 천원 2018.04.04 14
1793 [제24회 창작콘테스트 / 시 부문 응모] 각성제 외 4편 1 조영제 2018.08.10 14
1792 창작콘테스트 공모 - 들판 1 백산 2019.01.08 14
1791 창문 - 시 1 백산 2019.01.17 14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