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3
어제:
8
전체:
305,740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126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빈 공간에 남아있는 것

 

 

오래되어 틈이 벌어진 칫솔

쓸 수 없어 버려야 하나

 

하루 세 번 나를 하얗게 하던 것을

이제는 쓸 수 없어 버려야 하나

 

더러워진 운동화가 생각나

칫솔을 넣어두고

 

문뜩 허탈하고 서글퍼

눈물을 쏟아낸다.

 

금붕어의 하늘

 

 

호흡기를 보고

엎드렸다.

 

바늘을 움켜 쥐려고

바짝 엎드렸다.

 

금붕어가 되어

뻥긋 뻥긋

 

닿고 싶던 하늘

이제야 닿았나. 


아이의 연료

 

등에 날개가 있을까

어디 풍선은 없을까

 

연료만 가득

탈 것이 없어

 

쪼그려 앉아

하늘을 보면

 

무척 높지만

좋아하는 파란색

 

탈게 있나

다시 찾아야지



 

여정(餘情)

 

누가 이 밤 늘렸는가.

고요함이 울적한지

내 아련함 보시라고

맘속으로 원망하여도

다시 와주실까

그 마저도 쉽지 않네.

 



발자국


불씨가 남았으니 걸어야지

조심조심 걸어야지

 

밤공기가 무겁게 가라앉아

모두가 주저앉아

 

세상에 어둠만이 남은 곳에

이 불씨를 꺼낼 곳에

 

어김없이 찾아올 새벽 위해

나는 걸어야지

웃으며 걸어야지






성명: 최범용

이메일: ccvvvw7@naver.com

휴대폰번호: 010-7743-9140


  • profile
    korean 2014.11.05 17:18
    맑은 감성이 돋보이는 시입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1810 성탄 외 1편 1 대뷰자 2014.10.28 64
1809 시 부문 응모작 1 장미와샴페인 2014.10.29 133
1808 거울 외 4편 1 보름달 2014.10.30 172
1807 너의 뒤엔 외4편 1 숸e 2014.10.30 251
1806 일상 외 4편. 1 박쥐나무 2014.10.31 54
1805 고백 外 4편 1 Thee 2014.10.31 106
1804 갈대 외 4편 1 풍류시인 2014.11.01 70
1803 허무함 외 4편 1 효니 2014.11.01 155
1802 대학생이 쓴시 5점 1 흐르다 2014.11.02 153
1801 시 부문 응모작 1 마더 2014.11.03 135
1800 꽃 피었다 진 자리 1 꽃별천지 2014.11.03 83
1799 잠이 오지 않는 밤 1 꽃별천지 2014.11.03 291
1798 무제 1 꽃별천지 2014.11.03 46
1797 빗방울이 눈물겹다 外 4편 1 빗방울 2014.11.04 169
» 빈 공간에 남아있는 것 외 4편. 1 하늘아래 2014.11.05 126
1795 밤하늘 별 외 4편 1 정환짱 2014.11.07 214
1794 아~ 가을이다 ! 1 file 지현옥 2014.11.09 192
1793 교도관 외 4편 김예찬 1 joshyechan 2014.11.09 167
1792 해변가 외 4편 1 버섯순이 2014.11.14 99
1791 <내게 너란> 외 4편 1 퍼석돌이 2014.11.15 245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