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4
어제:
8
전체:
305,741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7.06.07 17:43

숨 외 4편

조회 수 36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6, 햇살이 넘어온다.

눈을 떠야 하루가 시작되고 삶이 연명된다.

깊은 속 한 숨 크게 쉬고

무겁고 무딘 한 걸음 힘겹게 내딛는다.

회색 옷, 회색 얼굴, 회색 도시

무표정한 사람들 어디론가 다들 발걸음을 재촉인다.

 

아이들 웃음소리, 엄마 손 꼭잡고

향하는 등교길, 그 모습이 날 기쁘게도 슬프게도 한다.

높게 높게 솟아오른 회색 건물속에서

오늘 하루 죽어가는 내 모습을 바라보며

어제와 내일이 오늘인듯 반복되어 질 것이라고 생각하니

오늘도 한 숨 크게 쉰다.

 

 잔소리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주는 잔소리라도

많으면 싫어요.

적당히 하는 게 제일 좋아요.

 

날 생각해 주는 마음

충분히 알 것 같아요.

잔소리도 사랑이라는 것을

 

하지만, 그 잔소리

조그만 줄여주세요.

사랑도 넘치면 다 담기 힘드니까요.

 

그래도 잔소리해주는

당신 있기에 힘이 나네요.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커피

 

거무스름한 것이

속도 알 수 없을 만큼 검다.

알 수 없어서 마셔보니 정말 쓰구나.

 

보고만 있으면 알지 못해.

용기 있게 마셔보고 느껴봐야 알지

내 몸 속 혈관 하나 하나에 넓게 퍼져

너와 내가 하나 되기까지

그제야 진정 알게 되었네.

이제 어떡하지?

헤어 나올 수가 없네.

 

나 카페인 중독인가?

사랑도 커피처럼 똑같구나.

헤어 나올 수가 없네.

 

 

 

조그마한 창문하나

모든 사람들이 달고 다니네.

창문 속에 뭐가 보이는지

하루 종일 바라만 보고 있네.

세상이 눈 앞에 있지만

창문 속 세상이 더 좋다고 하니

참 바보 같은 사람들이네.

고개 숙인 그대들이여.

이제 고개 들어 앞을 보게.

 

늘 그렇듯이

 

취미가 뭐예요?

놀고 먹고 자기예요.

 

사는 곳이 어디예요?

서울시 어딘가쯤

 

직업이 뭔가요?

시인이고 싶어요.

 

연봉이 얼마예요?

대외비입니다.

 

차는 어떤 차예요?

BMW입니다. (Bus, Metro, Walking)

 

월세? 전세? 자가인가요?

합가입니다. (부모님과)

 

네 그럼 이만 실례…….



응모자 성명: 서원국

이메일 주소: wonkuki99@naver.com

hp번호: 010-6255-4401

  • profile
    korean 2017.06.30 15:14
    잘 감상했습니다.
    열심히 습작을 거듭하다보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910 제 21 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현수막 외 4 편 1 성실 2018.02.07 22
909 제 20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응모 16세 학생 1 학생입니다 2017.11.26 32
908 제 19차 창작콘테스트공모작품 '시'부문 공모 / '당신과 나 사이.' 외 4편. 1 ayoung 2017.10.08 24
907 제 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 은빛바다외 4편 1 두오모 2017.10.10 25
906 제 19차 창작 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가난 외 4편 3 김류하 2017.08.15 76
905 제 19차 창작 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 반달 1 shingunhyock 2017.09.16 41
904 제 19차 창작 콘테스트 시 부문 세상의 부끄러운 것들 외 4 1 khswoolala 2017.09.25 46
903 제 18차 창작콘테스트 시공모 - 마음 생긴대로 외 4편 1 연두애플 2017.06.29 50
902 제 18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야망 외 5편 1 누구세여 2017.08.10 48
901 제 18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_ 내 가족(家族)의 비밀 동행 1 청량 2017.08.06 26
900 제 18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연못에 사는 사람 외 8편 3 Woni17 2017.07.02 80
899 제 18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새싹과 태양의 끈외 5편 4 달님 2017.07.15 60
898 제 18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사진을 찍으며 외 4편 1 고요한 2017.07.04 41
897 제 18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불안한 설렘 외 4편 2 전현우 2017.07.04 52
896 제 18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계절의 예물 외 4편 2 다련 2017.08.09 48
895 제 18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떨어진 낙엽 등 5편 3 나성채 2017.07.27 55
894 제 18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 우리는 사막에서 총을 겨누고 외 4편 1 김아일랜드 2017.08.03 65
893 제 18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 아우의 잔 외 4편 1 전화기를꺼놔 2017.07.25 49
892 제 18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 등(燈)대(待) - 어느 미아 이야기 외 4편 1 refresh 2017.07.29 31
891 제 18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 '밤' 등 다섯 작품 1 이단아 2017.08.08 40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