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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준비

어디를 가고
무엇을 먹을까
혼자 생각으로 벌써 그곳을 만나고 있다

설레던 그곳을 만나고선
발을 떼기 두렵다
무지개따라 그끝까지 한걸음씩 이별한다

발이 아프기 전 홀쭉했던 가방이
잔뜩 부풀어 올랐다

대충 구겨넣은 옷
사진같은 선물
한데 뒤엉켜 풀 수가 없다

아직 신발이 벗겨지지 않는데
가방을 풀고 싶지 않다




드디어 비가

네 미소 햇살 같았는데
잔뜩 찌푸렸어

긴장감 넘치듯
무거운 공기가 날 눌러

답답한 마음에 혼자 달아올라
내다보고 올려봐도
바람 한 점 없다

지쳐 쓰러져갈 때
드디어 바람 불더니

쏟아진다
내게 쏟아 내린다
쏟아진다
흠뻑 적셔 주었다

기다림 끝에 와서 좋다





단지 물

너무도 작은 씨앗이라
손끝으로 살짝 집어 모아
흩뿌려진 걸 고이 심는다

물을 주고 안주고
내가 이럴 때가 아니지
하루에도 몇 번씩 마를세라
항상 적셔주어야 했다

검은 흙 속 그 파릇함은
문득 생각나 웃음짓게 할 만큼 짜릿했다

돌아서면 자라고
그만큼 사랑이 커지고
가끔 물을 주게 되어도
눈을 떼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꽃이 날 보며 활짝 편 순간,
나만 바라보고 있구나

물만 적게 주면 되는 것을
토마토 따내며 사랑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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