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9
어제:
8
전체:
305,746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64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3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석별 외 5

 

석별

 

아침에 동이 트면

그대 생각나

나 문 밖에 나와 동동 돌아보지만

 

밤 늦도록 돌아오지 않는 그댈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

포기할까 생각하다가도

내일 다시 해가 뜨니

또 한번 다시, 고갤 들어본다.

 

 

 

어렷을 때 고마웠던 것들이

커서보니 원망스러워지네요.

 

동글동글한 마음씨가

네모지게 되는 걸 보면

돈도 어른이 되나봐요.

 

불티

 

겨울 날 오두막에는

자작자작

장작들이 그 불티를 불태우고 있다.

   

사람들이 모두 떠나갔음에도

그 불티는

자작자작

끝없이 성내고 있다.

 

새벽 전차길의 청소부에게도

공사장에 나온 사업가에게도

책상 앞에 앉아있는 저 소설가에게도

아직도 그 불티는 살아있다.

 

 

거지

 

내가 만약 거지가 된다면

사랑도, 슬픔도 가지지 않겠어요.

 

내가 만약 거지가 된다면

미움도, 아픔도 모두 강에 묻어두겠어요.

 

내가 만약 거지가 된다면

바람을 벗삼아 자유롭게 지내겠어요.

 

내가 만약 거지가 된다면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살아보겠어요.

 

-

 

행복한 거짓말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가진 거 없이도 웃을 수 있겠지요.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거짓 없이 살겠지요.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모든 걸 나누며 살겠지요.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미움도 슬픔도 없겠지요.

 

그러니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행복만 가득할 거겠지요.


-


시 쓰기 어려운 이유.

 

시란 마음을 전하는 일인데.

시가 어렵게 쓰인다는 것은

필시 마음이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마음이 혼란스러운 이유야

다들 제각기 다르겠지만

나는 뽐내고 싶어서 인 거 같다.

어려운 말을 써서

멋지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커서

마음을 전해야하는 일에

소홀히 하고 있는 거 같다.

 

시를 쓰려면 문장이

못나고 형편없더라도

감춤없이 그려내야

좋은 시든 나쁜 시든 써낼 수 있다.

 

인생도 시와 같은 거 같은 거 같다.

어리석고 무식하게라도

열심히살아야

좋은 인생이든 나쁜 인생이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성명: 김준영

이메일: smsg2001@naver.com

연락처: 010-8825-5227

 

  • profile
    korean 2020.02.29 17:18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욱 분발하시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늘 건필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1730 <60초>외 4편 최유리 2015.02.26 183
1729 벛꽃잎 외 4편 예리엘민주 2015.02.04 183
1728 제 11차 창작 콘테스트에 응모합니다. 1 file 송명규 2016.06.10 182
1727 (사과꽃향기) 1 농촌시인 2014.11.22 182
1726 제 6차 콘테스트) 작은 영화관 외 4편 jaery 2015.06.29 181
1725 ★5차 시공모전 접수> 내무릎베고자는아빠 외 4편★ 김윤희 2015.05.08 181
1724 떨어지는 꽃을 사랑하다 외 4편 1 슨처루 2014.12.16 181
1723 사랑,성찰 外 4편 Bambi 2014.12.03 181
1722 [외사랑] - 시 부문 응모 모란 2015.02.06 180
1721 따스한 차가움 외 4편 1 그레잇피터 2014.12.20 180
1720 제 4차 창작콘테스트. 후회 외 4개 응모. 오새 2015.04.05 179
1719 시 5편 진주 2015.02.09 179
1718 버릇처럼 살았다 외 1편 고진 2014.09.06 179
1717 제10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 '슬피울던가' 외 4편 3 청랑 2016.02.17 177
1716 제 5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 시 부문 <참는다> 외 4편 류희경 2015.06.10 177
1715 시 공모 - 거리에서 외 3편 ghdms 2014.08.24 177
1714 '흉터' 외 4편 엘오부히이 2015.02.05 176
1713 해, 바라기 외 4편 이펭귄 2014.12.07 176
1712 어머니 2 공룡 2015.01.22 175
1711 심취하라 외4 까르보 2015.01.06 175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