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9
어제:
8
전체:
305,746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4.07.29 19:33

터널에게 외 3편

조회 수 161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터널에게

 

빗물로 샤워를 하고

나는 오늘도 걸어간다.

 

아름다운 벚꽃이 피어나도

앙상한 겨울나무만 있는 터널

 

터널을 걸어가는 발걸음이

빗물에 젖고 겨울나무에 언다.

 

끝을 알 수 없는 터널아

이젠 눈물도 얼어버린 지금

나는 너의 냉기마저 사랑스럽다.

 

겨울 잠 자는 사랑

 

내 사랑은 깨어나기 싫은

영원한 겨울잠을 자고 있네

 

어느세 멈춰버린 사랑의 시계가

봄을 무서워해 겨울만을 고집한다.

 

겨울만이 볼 수 있는

아버지의 낡은 외투

노숙자의 신문지 이불

포장마차의 우동 한 그릇에

겨울잠을 깨고 싶지 않다

 

겨울잠을 자지 못한 사랑은

난로의 사랑을 탄생시키지 못해

기다림의 시간으로 잠을 잔다.

 

고독한 밤, 그대가 오면

밤 하늘의 별빛이 내게 인사할때면

내 마음속 공허함이 속삭인다

 

홀로 지나온 시간의 이름들이

나의 가슴을 멈출 수 없는 눈물로 채우면

먹먹해진 가슴안고 씁쓸한 바람을 느낀다.

 

내가 가장 기다리는 목소리 하나 듣기위해

나는 씁쓸한 밤을 등지고 담배 한대 피우며

막연한 기다림의 끈을 놓지 못할 뿐

 

고독한 밤, 그대가 오면

내 시린 눈물들을 보고 말 것이지만

나 그대의 품에 적막한 가슴에

작은 불 하나 심어 놓으리......

 

항해

인생이라는 바다

너라는 강과

나라는 강이

만나는 순간

 

수평선 너머

끝을 알 수 없는

시간의 여행이

종을 울리고

 

우리의 목적지는

우리도 모른채

흐르고 또 흐르는

인생을 따라서

 

젖어드는 황홀함

젖어드는 씁쓸함

매순간 새로운

감정의 결정체를 탄생시키며

시작되는 항해.....

 

그대가 길을 잃을 때

나는 그대의 등대가 되고

내가 길을 잃을 때

그대는 나의 나침반이 되어

또 다른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네.

 

이름: 최미래

연락처:010-9384-6668



 

 

 



  • profile
    korean 2014.07.30 13:53
    반갑습니다.
    좋은 작품으로 응모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필하시고 좋은 결과 있길 고대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1869 무상 등 시5편 2 file ggrtrtrr 2014.07.15 2955
1868 공모전 응모작 제목 : 너는 장미꽃 1 문학소년 2018.03.26 807
1867 제10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 '그런 것들보단 역시 네가' 외 5편 1 학생 2016.02.17 512
1866 제 5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여섯편 - 김평배 1 서옥 2015.06.07 508
1865 그리움 관련 시 DIVEJ 2015.02.11 450
1864 제5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전 제목 '지배와 사랑' 그외 4편 이자인 2015.06.01 424
1863 제3차 월간문학 시부문 응모, 상현달 외 4편 2 LIVEFOREVER 2015.02.10 412
1862 사랑이란 이런 것... 이별이란 이런 것... 외 4편 1 자신과의약속 2015.04.13 403
1861 빈방 눈치 주는 방황외 4편 푸름이 2015.04.02 399
1860 시공모- 봄바람이 부는 날에는 외 4편 꼬마시인 2014.09.03 392
1859 시 5편 응모합니다! 1 file 최토 2015.02.02 378
1858 5차 시부문 공모 형씨 외 4편_ 1 정군자 2015.06.10 362
1857 제 5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 시 부문 <손톱> 외 4편 소용돌이 2015.06.10 360
1856 시 부문 총 5편 공모합니다! n0178 2014.09.10 359
1855 그 거리에서 외4편 삶의곡 2014.09.10 358
1854 시 공모 자전거 소나타 외 7편 허유 2014.08.26 358
1853 창작콘테스트 공모 - 시 '이별'외 4편 2 햇살나무 2015.02.14 348
1852 인연(因緣)외 4편 5 AstroHwan 2014.12.09 345
1851 절규속에 나를 보았다 외 3 file ggrtrtrr 2014.10.13 34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