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축배사
퇴각하는 패잔병들의 말발굽소리에 미친 듯이 요동치는 굶주린 가슴, 멍청한 녀석들의 광기어린 울부짖음만으론
채워지지 않는 이 헛헛함...
타들어가는 생명 타오르는 불길 속 얽히고설킨 이름모를 시체더미들의 위를
유유히 날아가는 가벼운 순백의 민들레를 나는 보았노라!
그대여, 어리석은 그들의 울분을 안주삼아 희망의 축배를 들어라!
그 누구도 앗아가지 못할 행복을 마시자...
그들만의 축배사
퇴각하는 패잔병들의 말발굽소리에 미친 듯이 요동치는 굶주린 가슴, 멍청한 녀석들의 광기어린 울부짖음만으론
채워지지 않는 이 헛헛함...
타들어가는 생명 타오르는 불길 속 얽히고설킨 이름모를 시체더미들의 위를
유유히 날아가는 가벼운 순백의 민들레를 나는 보았노라!
그대여, 어리석은 그들의 울분을 안주삼아 희망의 축배를 들어라!
그 누구도 앗아가지 못할 행복을 마시자...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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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 korean | 2014.07.16 | 4499 |
» | 그들만의 축배사 1 | 자리 | 2019.02.03 | 20 |
409 | 데인 혀 1 | 월봉 | 2019.02.05 | 7 |
408 | 두 꽃 1 | 월봉 | 2019.02.05 | 11 |
407 | 곁에 두고 떠납니다 1 | 월봉 | 2019.02.05 | 14 |
406 | 회향 1 | 월봉 | 2019.02.05 | 18 |
405 | 우주유영 1 | 월봉 | 2019.02.05 | 11 |
404 | 민들레 1 | 월봉 | 2019.02.05 | 9 |
403 | 수레바퀴 1 | 월봉 | 2019.02.05 | 12 |
402 | 무엇 1 | 월봉 | 2019.02.05 | 8 |
401 | 스쿠버다이빙 1 | 월봉 | 2019.02.05 | 12 |
400 | 달에게 1 | 레일라 | 2019.02.05 | 14 |
399 | 행성 1 | fire-k | 2019.02.05 | 21 |
398 | 우리 1 | fire-k | 2019.02.06 | 4 |
397 | 거울 1 | fire-k | 2019.02.06 | 7 |
396 | 미로 1 | fire-k | 2019.02.06 | 7 |
395 | 지렁이 1 | fire-k | 2019.02.06 | 13 |
394 | 창작콘테스트 유자외 4편 1 | 풋사과 | 2019.02.06 | 31 |
393 | 조용히 1 | 초인종 | 2019.02.06 | 10 |
392 | [콘테스트 응모] 쌀쌀한 날의 다정한 안부 외 4편 1 | 김아일랜드 | 2019.02.06 | 35 |
391 | 그대는 왜 아직 1 | 나랏말싸미 | 2019.02.06 | 10 |
보다 더 열심히 정진하신다면 좋은 작품을 쓰실 수 있을 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