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11
어제:
33
전체:
305,954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72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

 

              거울

 

                                                 전기쁨

 

나는 너를 보며 나를 찾는다.

너를 통해 둘이 된다.

 

닮은 듯 닮지 않은 너와

익숙한 듯 어색한 내가 만난다.

 

캄캄한 밤이 아니라면

어디라도 좋아.

 

그저 나를 비춰다오.

 

아름다움이 덧없는 순간도

돌이키면 행복한 때여라.

 

 

 

-2

 

             

                                                      

                                           전기쁨

 

너는 무슨 한이 그리 많아서

갈래갈래 찢어졌느냐

 

꼬일 대로 꼬인 길도 풀어보려

무던히 애쓰는구나.

 

그냥 살아가자

귀 닫고 눈감고 살면 어떠하냐.

 

너는 너무도 빳빳이 서서

세상을 마주하는구나.

 

그냥 가도 어려운 세상인 것을

내가 왜 모르겠느냐

 

다만

네가 지나간 그 길만이

너를 증명하누나.

 

 

 

-3

 

     개미

 

                    전기쁨

 

개미야 솟아라.

개미야 솟아라.

 

흙더미 덮고

겨울잠 자느냐.

알들을 안고

봄날꿈 꾸느냐.

 

풀잠자리 소금쟁이

무섭다 울지 말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던데

 

솟아라 개미야.

솟아라 개미야.





-4

 

 동백꽃 피는 날

 

                                               전기쁨

 

나는 다만 생각이 많아

남들보다 느리디 느리다.

 

비단날개 고추잠자리도 가고

시끄럽던 개구리도 겨울잠 자는데

 

너는 어이해 피었느냐.

너는 어이해 피었느냐.

 

빨갛게 고운 얼굴

추위에도 빙그레 웃기만

 

에이 갑갑하다

 

나고 지는 인생사는

누구인들 같으련만

무엇이 급해 보채는가.

 

둘래둘래 둘러보고

급하지 않게 가련다.

더 천천히 가련다.

 

    

     

 

-5

 

        

 

                           전기쁨

 

이 길은

내 길이 아니었소.

그 길이 내 길인가 보오.


열 두 갈래 굽이돌아

내 집으로 가는 길


밤이면 어떻고

새벽이면 어떻소.


산비둘기 밤 도깨비

무섭다 하질 말고


기다리는 내 님 향해

어서 바삐 걸어보오.

 

 

 

 








전기쁨

my52krdjssl@naver.com

010-6487-200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1690 회초리 외 4편 file 빅키 2015.02.05 253
1689 [외사랑] - 시 부문 응모 모란 2015.02.06 180
1688 고독 외 4편 천운 2015.02.07 105
1687 발걸음이 그리는 내일 외 4편 ghdzbql 2015.02.08 187
1686 시 5편 진주 2015.02.09 179
1685 시 공모전 응시 진눈깨비 2015.02.09 166
1684 눈 쌓인 날 외 4편 rladOwl 2015.02.09 137
» <월간문학 한국인 제3차 창작콘테스트> 거울 외 4편. 새벽방랑자 2015.02.09 96
1682 붉은 장미 외 4편 Chapter 2015.02.09 87
1681 동반자 외 4편 자연인 2015.02.09 204
1680 피리부는 밤 외 4편 올립니다. 복숭아 2015.02.10 149
1679 향연 개굴굴이 2015.02.10 52
1678 거울 외 4편 신수빈 2015.02.10 104
1677 둥글게 산다는것은 외 4편 (사람을 사랑을, 짝사랑, 숨소리, 안녕) 마미 2015.02.10 258
1676 죽은사회 외 4편 초록색 2015.02.10 145
1675 작은꽃 외 4편 문학생 2015.02.10 141
1674 제3차 월간문학 시부문 응모, 상현달 외 4편 2 LIVEFOREVER 2015.02.10 412
1673 달빛 외 5편 올립니다 사월 2015.02.10 233
1672 절름발이 귀가 외 5편(총 6편) 무사 2015.02.10 158
1671 시 공모전 뀨뀨꿍 2015.02.10 245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