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14
어제:
33
전체:
305,957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72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24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 태종대 바다

    

긴긴 항해를 마친 배들이

옆구리에 붉은 녹을 훈장처럼 달고

태종대 뒷 바다에 모여있다.

 

고기를 낚던 어선

기름을 나르던 유조선

사람과 같이한 여객선

벌크선,견인선...

화려한 과거는

한 낮의 시간 때우는 입담에 불과하고

 

이제 남은 것은

몇 가닥 남지 않은

새색시 옷고름 마냥

붉은 철쭉같은 생명

 

 

 

  

 

 2. 백곡 저수지

 

산들이

머리에 흰 구름을 두르고

물가로 내려 왔어요.

 

옹기 종기 모여 앉아

무슨 이야기를 저리 하시나

나도 한번 끼어 볼까 하다가도

 

세상에 두고 온 것이 많아서

선뜻 함께 하지 못함은

미련인가?

 

사랑하는 사람과 단둘이

산들이 모여 사는

~오기에서

콩이랑 보리랑 심으며

하나님 모시고

아들딸 열둘 낳아

행복하게 살고 싶구나

 

 


 

연주

 

지긋이 눈을 감고

소리를 만든다.

 

감촉 좋은

밝고 찬란한 빛깔의 소리를 만들기 위해

현위에 뛰노는 손가락들이

 

마음의 분신이 되어

막 생산된

따뜻한 소리에 혼을 담는다.

 

 

 

      

 

4. 비상

 

날자

날자

 

내 꿈을

빛살위에

걸어놓고

 

새털처럼

날자꾸나

 

    

   

 

5. 새벽같은 그대에게

 

새벽

그대는

깊은 밤의 검은 눈동자 같은

새 날의 시작입니다.

 

새벽

그대는

어둠으로부터 막 건져올린

청어의 짙푸른 등처럼 푸르릅니다.

 

새벽

그대는

그 차가운 검은 바다를

붉게 태우고 마는 해처럼 내 가슴을 뛰게 합니다.

 

새벽

그대는

그 순결한 아이의 웃음처럼

투명합니다.

 

그대는 나의 영원한 새벽입니다.

 




서동수

sangokch@hanmail.net

01071701682

  • profile
    korean 2017.06.30 15:18
    잘 감상했습니다.
    열심히 습작을 거듭하다보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1790 22회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1 혼새 2018.03.03 18
1789 22회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외갓집 외 2편 1 인펄 2018.03.04 19
1788 22회 창작콘테스트- 그 남자의 수면법 외 2편 1 레비 2018.03.03 35
1787 28차 월간문학 응모작 역류 외 4편 1 박규진 2019.03.26 23
1786 28차 월간문학 창작콘테스트....................시 응모작 9 편 1 하운 2019.03.25 25
1785 28차 월간문학 콘테스트 시부문 응모합니다. 1 file 김파랑 2019.03.21 44
1784 28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1 월봉 2019.04.10 37
1783 28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4편 공모 1 대청마루 2019.04.02 27
1782 28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아쿠아리움 외 4편 1 훈이츄 2019.04.01 36
1781 29회 창작 콘테스트 이은정 시 응모 1 활선님 2019.06.10 56
1780 30차 시 응모입니다. : '한 입' 외 4편 1 셀주니어 2019.07.30 46
1779 30차 응모 1 마요네즈와케찹 2019.06.22 42
1778 31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3 남궁중심 2019.09.19 88
1777 31차공모(시부문) 1 농촌시인 2019.08.17 85
1776 32차 창작 콘테시트 시 부문 응모작 1 달월 2019.10.31 46
1775 32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1 적극적방관자 2019.11.29 27
1774 32회 창작콘테스트 악몽 외 4편 1 천천히걷자 2019.11.26 25
1773 33차 창작 콘테스트 시부문 공모 여좌동 여좌천 외 1 편 1 마태오 2020.01.11 49
1772 33차 창작콘테스트 공모 제목: 직녀성 1 다시시작하는일기 2020.01.29 24
1771 33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_ 밤거리외 4편 1 바람의지뒤 2020.02.05 43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