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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6 20:31

13차 시 창작콘테스트

조회 수 38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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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타

 

새도 잠들어 조용한 밤

눈을 감으면 그것은 눈 깜박할 사이에 내 목을 죄어온다

 

거기서 나는 왜 똑부러지게 말을 못했을까

나는 왜 사는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열심히 살아도 가치가 있을까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성공은 내게 오지 않을까

그 외 등등

 

밝은 낮에 애써 모른 척 했던

온갖 독 들이 식도를 타고 흘러 심장에 당도하면

모든 것을 놔버리고 싶다


2. 모름

 

정말 나는 모릅니다.

 

하고 싶은 것

진정으로 꿈 꾸는 것

 

눈에 보이지 않는 당신들의 틀에 이미 갇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당신도

정말

몰랐습니까?

 

3. 

 

부럽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모든 사람들의

내가 사랑하는 이 마저 아무 이유 없이 너를 사랑한댄다

모두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너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느냐

 

인정받기 위해

하늘에 있는 너조차 모르도록 수많은 노력을 했다

그런데

 

남은 것은 마음에 남은 어두운 심연, 지쳐가는 몸뚱아리

 

무엇을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해야 너처럼 될 수 있느냐?

    

4. 조용한 자살

 

쿵쾅쿵쾅

시작되었다 누군가가 죽을지 모르는 싸움이

 

50평 남짓한 황무지에서

모두가 칼과 총을 들고 그 누구보다 제일 위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이기지 못하면

가족의 차가운 멸시와 친구들의 조롱

여기에는 따뜻함이라는 건 없다

 

피는 일절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지만


눈물 흘리는 저 이름 모를 친구의 자리는

아름다운 하이얀 국화로 가득찰 것 이다

 

다시

2개월 뒤면 시작된다.

조용한 자살 싸움이


5. 청춘

 

밥 몇 끼에 사라지는 푼돈을 벌려고

온갖 욕설, 희롱을 참고 미소를 짓는다.

턱이 다 아프다

참는 것도 능력이겠지

 

분명 자유로워진다고 하지 않았나?

또다시

기대

성적

인간관계

과제

스펙

쌓여가는 짐들이 어깨를 무겁게 짓눌러

곧장 와르르하고 부숴 질 것만 같다.

 

원하는 학교를 다니게 되었으니 마냥 행복해 질 줄 알았는데

발목엔 괴로움만이 붙어 히죽이죽 웃고 있다.

 

얼마나 포기해야 직성이 풀리는지

죽지 않은 게 신기하다

 

텔레비전 속 세상에는 분명히 하하 호호 웃는 사람들 뿐 인데

내 청춘은 왜 이리 고달프냐. 분리수거 되지 못하는 쓰레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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