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12
어제:
8
전체:
305,749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선-책상을 끄적이다.


레고

작게 휘어진 손의 맵시

시간이 멈춘듯 굳어버린 인상과 함께

물기에 살짝 적셔진 

말라버린 마음의 땅을

날카롭게 갈라 잠재우네


스피커

내 시선을 끌어오니 

오래 울렸음을 흰색의 머릿칼로 칠한 채

나이를 깨문 입술로 

남은 피로의 눈빛을 당겨 먹는구나


수첩

곡선은 유연히 몸을 핀채

노란 바다를 멈춘 채 헤엄친다.

몸을 가린 갈색의 머리칼로

나의 흥분을 깨우니

때문에 연해진 곧은 창문 안.

그녀의 손이 내게 닿는 순간

난 황홀히 일어났다.


동그란 부속품

이것은 옛 생동의 상을

스쳐 깨뜨릴 혼을 

날로 날카로이 담아낸 

장인의 손이 그린 듯

세월의 흐름 속 완성된

부드러운 투박함


알로에크림

셔터를 튕기듯 터트린

내 눈, 빛은

초록의 바다를 감싸니

스쳐가는 한 순간들은  

마음에서 미동해대는 명화로 남고

파도의 서로 밀어내는

조용한 발길질은 

동그란 동공을

미끄럽게 굴러갔다.



응모자:최영현/010-3217-5928/ygchoi1529@naver.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1770 제목 ; 말벗외4편 file 패스 2015.01.09 202
1769 제9회 창작콘테스트 응모 백일몽 외 4편 1 진진자라진진자 2016.02.10 158
1768 제9회 창작콘테스트 시부분 응모작 - 광생 외 4편 1 글룡이 2016.01.31 51
1767 제9차 창작콘테스트 응모(시) 1 file 왕십리 2016.02.02 101
1766 제9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분 응모작-바람꽃 외 4작품 1 바람꽃 2016.01.05 139
1765 제9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응모작 - 기억의 가치는 무엇일까 외 4편 1 혼잣말 2016.01.13 115
1764 제9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응모작 (양말한짝 외 4편) 1 예목 2016.02.04 96
1763 제9차 창작콘테스트 시공모 자녀 외4편입니다 2 뜰안 2016.01.19 92
1762 제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작 - 존재 외 4작품 1 소하 2016.01.22 109
1761 제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 아빠의 사랑 외 4편 1 무위자연 2016.02.10 127
1760 제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탄생의 자비 외-4편 1 손성호 2016.02.07 62
1759 제9차 창작컨테스트 시 부문 - "약오름 "외 4편 new 1 치즈버거 2016.02.09 125
1758 제9차 창작컨테스트 시 부문 - "버스에선 뒤통수만 보인다" 외 4편 1 푸른하늘22 2016.02.09 99
1757 제9차 창작컨테스트 시 부문 - "♥ 누룽지처럼 구수한 그대 ♥" 외 4편 1 김현수 2016.02.09 168
1756 제8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작 <달맞이 꽃>외 4편 1 김대로 2015.10.29 241
1755 제8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작 ,시린 겨울>외 5편 1 꼬꼬 2015.11.01 246
1754 제8차 창작 콘테스트 시부문 응모작 유리문 ─ 백화점 외 4편 2 wook729 2015.10.23 220
1753 제7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작 <권태기>외 4편 하늘빛이 2015.10.10 106
1752 제7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보며름,가을,겨울 외 4편> 시즐링 2015.08.14 245
1751 제7차 창작 콘테스트 시 부분응모-순수 외 4편 아리하라 2015.08.28 123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