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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시(詩)라는 게 별건가

 

- 은유시인 -

 

 

 

 

태초에 천지가 생겨나고 초목이 짙푸르게 무성하면서 온갖 짐승들이 뛰놀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간이 태어난 것이다 우주만물은 저마다 제멋대로처럼 보이지만 일정한 규칙에 의하여 순회를 거듭해온바 적응 못하면 도태되고 진화하면 번영을 누리게 된다

 

비버가 토목기술 배웠기로 강에 댐을 쌓아 호수를 만들고 자신만의 성을 짓는 것은 아니다 코끼리가 야자수 열매를 통째로 삼키고 먼 길 이동하여 배설하면 그 씨앗은 그곳에서 새로운 싹을 틔운다 그 모두가 수천만 년 이어져온 유전자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다

 

시(詩)라는 것은 억지로 조합하여 나열한 낱말 맞춤이 아니다 그 안엔 진솔한 고백이 있어야하고 자기성찰이 있어야하고 희로애락의 감정이 있어야한다 문장이 살아서 꿈틀거려야하며 때론 신선의 코털을 잡아 뽑는 만용도 있어야 한다 시(詩)는 시(詩)대로 살아있는 생물체여야하기 때문이다.

 

 

 

 

 

2010/01/08/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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