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있는 삶을 이끌고
이하진
지쳐있지 않는 삶이 어디 있으랴
다 써버린 다리가
다 써버린 머리가
한치 앞도 어두운데
뒤도 그리 어두웠나
빛을 찾는 것도 아닌데
아직도 익숙지 않아 어둠 속
무심히 걷는 걸음
방향이라도 맞는 걸음이길
가만히 둘 수 없어 걷지만....
멈춰도 똑같이 힘든 것을 알기에
오늘도 지친 몸을 이끌고
어둠을 헤집어 본다
미래를 보지 마라 어차피 빛은 못찾으니
오직 눈앞 희끄무레한 것만이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것
지쳐있는 삶을 이끌고
이하진
지쳐있지 않는 삶이 어디 있으랴
다 써버린 다리가
다 써버린 머리가
한치 앞도 어두운데
뒤도 그리 어두웠나
빛을 찾는 것도 아닌데
아직도 익숙지 않아 어둠 속
무심히 걷는 걸음
방향이라도 맞는 걸음이길
가만히 둘 수 없어 걷지만....
멈춰도 똑같이 힘든 것을 알기에
오늘도 지친 몸을 이끌고
어둠을 헤집어 본다
미래를 보지 마라 어차피 빛은 못찾으니
오직 눈앞 희끄무레한 것만이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것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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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074 |
1846 | 나의 엄동 | 결바람78 | 2018.03.06 | 0 |
1845 | 이런 회상 | 결바람78 | 2018.05.07 | 0 |
1844 | 별을 보며 | 결바람78 | 2018.05.08 | 0 |
1843 | 그래 그냥 내 곁에서 | 결바람78 | 2018.05.09 | 0 |
1842 | 우리 그리움에게 | 결바람78 | 2018.05.10 | 0 |
1841 | 아름다운 겨울 등산 | 결바람78 | 2018.03.21 | 0 |
1840 | 나 꽃씨를 닮은 마침표처럼 | 결바람78 | 2018.03.21 | 0 |
1839 | 우리 어메와 산고양이 | 결바람78 | 2018.03.21 | 0 |
1838 | 사랑에 대한 진실 하나 | 결바람78 | 2018.07.05 | 0 |
1837 | 아름다운 하늘 | 결바람78 | 2018.07.05 | 0 |
1836 |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 우리 | 결바람78 | 2018.03.23 | 0 |
1835 | 고독과 외로움이 있습니다 | 결바람78 | 2018.03.24 | 0 |
1834 | 그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결바람78 | 2018.03.24 | 0 |
1833 | 오랜 기다림 속에 | 결바람78 | 2018.07.31 | 0 |
1832 | 잊혀진 얼굴들처럼 | 결바람78 | 2018.07.31 | 0 |
1831 | 굳이 그대가 | 결바람78 | 2018.08.02 | 0 |
1830 | 하지만 그 보다 더 | 결바람78 | 2018.08.02 | 0 |
1829 | 그대 조용히 나를 | 결바람78 | 2018.07.22 | 0 |
1828 | 그날 말 없이 내리는 벚꽃 | 결바람78 | 2018.01.18 | 0 |
1827 |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 결바람78 | 2018.06.19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