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있는 삶을 이끌고
이하진
지쳐있지 않는 삶이 어디 있으랴
다 써버린 다리가
다 써버린 머리가
한치 앞도 어두운데
뒤도 그리 어두웠나
빛을 찾는 것도 아닌데
아직도 익숙지 않아 어둠 속
무심히 걷는 걸음
방향이라도 맞는 걸음이길
가만히 둘 수 없어 걷지만....
멈춰도 똑같이 힘든 것을 알기에
오늘도 지친 몸을 이끌고
어둠을 헤집어 본다
미래를 보지 마라 어차피 빛은 못찾으니
오직 눈앞 희끄무레한 것만이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것
지쳐있는 삶을 이끌고
이하진
지쳐있지 않는 삶이 어디 있으랴
다 써버린 다리가
다 써버린 머리가
한치 앞도 어두운데
뒤도 그리 어두웠나
빛을 찾는 것도 아닌데
아직도 익숙지 않아 어둠 속
무심히 걷는 걸음
방향이라도 맞는 걸음이길
가만히 둘 수 없어 걷지만....
멈춰도 똑같이 힘든 것을 알기에
오늘도 지친 몸을 이끌고
어둠을 헤집어 본다
미래를 보지 마라 어차피 빛은 못찾으니
오직 눈앞 희끄무레한 것만이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것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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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076 |
1146 | 소외된 것들 | 결바람78 | 2018.09.14 | 4 |
1145 | 소방관 | 청도 | 2020.06.01 | 87 |
1144 | 소문 2 | 서기니 | 2015.04.17 | 58 |
1143 | 소망 탑에 올라서니 | 결바람78 | 2018.08.20 | 7 |
1142 | 소리만 요란하고 | 결바람78 | 2018.09.19 | 7 |
1141 | 소년의 우산 | 냄새안나는커피 | 2017.02.08 | 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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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9 | 소나기, 그 후 1 | 신통한다이어리 | 2018.06.06 | 94 |
1138 | 소나기 1 | 김류하 | 2017.05.31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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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 | 세상의 부부에 대한 시 | 결바람78 | 2018.04.02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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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 | 세상에 못난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1 | 뻘건눈의토끼 | 2018.05.07 | 120 |
1130 | 성찰구간 1 | 진경 | 2014.12.10 | 21 |
1129 | 성애-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16 | 27 |
1128 | 섬-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24 | 13 |
1127 | 설화 1 | 설이 | 2020.04.23 | 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