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있는 삶을 이끌고
이하진
지쳐있지 않는 삶이 어디 있으랴
다 써버린 다리가
다 써버린 머리가
한치 앞도 어두운데
뒤도 그리 어두웠나
빛을 찾는 것도 아닌데
아직도 익숙지 않아 어둠 속
무심히 걷는 걸음
방향이라도 맞는 걸음이길
가만히 둘 수 없어 걷지만....
멈춰도 똑같이 힘든 것을 알기에
오늘도 지친 몸을 이끌고
어둠을 헤집어 본다
미래를 보지 마라 어차피 빛은 못찾으니
오직 눈앞 희끄무레한 것만이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것
지쳐있는 삶을 이끌고
이하진
지쳐있지 않는 삶이 어디 있으랴
다 써버린 다리가
다 써버린 머리가
한치 앞도 어두운데
뒤도 그리 어두웠나
빛을 찾는 것도 아닌데
아직도 익숙지 않아 어둠 속
무심히 걷는 걸음
방향이라도 맞는 걸음이길
가만히 둘 수 없어 걷지만....
멈춰도 똑같이 힘든 것을 알기에
오늘도 지친 몸을 이끌고
어둠을 헤집어 본다
미래를 보지 마라 어차피 빛은 못찾으니
오직 눈앞 희끄무레한 것만이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것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077 |
1726 | 기나긴 기다림-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8.18 | 14 |
1725 | 정류장-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8.18 | 12 |
1724 | 나뭇잎-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9.08.18 | 30 |
1723 | 그리움-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8.18 | 50 |
1722 | 네가나를-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8.12 | 17 |
1721 | 이별의기차 -손준혁 2 | 농촌시인 | 2019.08.12 | 19 |
1720 | 바다꿈 1 | 칼눈 | 2019.08.06 | 22 |
1719 | 돼지국밥 1 | 칼눈 | 2019.07.19 | 65 |
1718 | 빵과 밥! 2 | 뻘건눈의토끼 | 2019.07.11 | 59 |
1717 | 그대로 1 | 구거궁문꽈 | 2019.06.16 | 69 |
1716 | 꽃기린 1 | 꽃기린 | 2019.06.10 | 88 |
1715 | 모란꽃 피면-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9.06.09 | 131 |
1714 | 인생-손준혁 2 | 농촌시인 | 2019.06.09 | 92 |
1713 | 오늘의 나를 찾는다 1 | salt | 2019.06.04 | 88 |
1712 |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들... 토끼가... 1 | 뻘건눈의토끼 | 2019.05.28 | 103 |
1711 | 통일 1 | lovepraise | 2019.05.21 | 75 |
1710 | 어른이 된다는 건 1 | lovepraise | 2019.05.21 | 93 |
1709 | 봄의 추위를 맞으며 1 | lovepraise | 2019.05.21 | 65 |
1708 | 말뿐인 인생 1 | lovepraise | 2019.05.21 | 65 |
1707 | 좌표 1 | lovepraise | 2019.05.21 | 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