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우리 집
박주은
노오란 작은 가방 속에는
보오란 칭찬 스티커가 있다
엄마에게 칭찬받으려 설레는 마음
신이나 집으로 뛰어 들어가자
터엉 빈 우리 집
제법 커진 가방 속에는
하이얀 표창장이 있다
엄마에게 자랑하려 들뜬 마음
애써 누르며 집으로 들어가자
터엉 빈 우리 집
커다란 가방 속에는
꾸깃꾸깃 접힌 성적표가 있다
엄마에게 꾸중 들을까 우울한 마음
집 앞에 한참을 서 있다 집으로 들어가자
터엉 빈 우리 집
내 마음도 터엉 터엉
터엉 빈 우리 집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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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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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14.06.24 | 2076 |
| 106 | 내 한가지 소원 | 결바람78 | 2018.06.26 | 0 |
| 105 | 그 바다 | 결바람78 | 2018.06.26 | 0 |
| 104 | 나의 답답함이여 | 결바람78 | 2018.06.27 | 0 |
| 103 | 나 그대 곁에서 | 결바람78 | 2018.06.27 | 0 |
| 102 | 내 오래 된 그녀 | 결바람78 | 2018.06.28 | 0 |
| 101 | 언제쯤이나 나는 | 결바람78 | 2018.06.28 | 0 |
| 100 | 그것이 걱정입니다 우리는 | 결바람78 | 2018.06.29 | 0 |
| 99 | 바람 시초 | 결바람78 | 2018.06.29 | 0 |
| 98 | 그의 침묵의 시간 | 결바람78 | 2018.06.30 | 0 |
| 97 | 나의 만남의 인연은 소중하게 | 결바람78 | 2018.07.08 | 0 |
| 96 | 나의 사랑의 의미 | 결바람78 | 2018.07.08 | 0 |
| 95 | 그 종이속에 접어논 사랑 | 결바람78 | 2018.07.08 | 0 |
| 94 | 고운 색으로 칠해진 당신의 모습 | 결바람78 | 2018.07.09 | 0 |
| 93 | 당신은 | 결바람78 | 2018.07.09 | 0 |
| 92 | 나와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 결바람78 | 2018.07.09 | 0 |
| 91 | 기다리는 여심 | 결바람78 | 2018.07.09 | 0 |
| 90 | 이제 아름다운 당신에게 | 결바람78 | 2018.07.09 | 0 |
| 89 | 사랑을 위한 충고를 | 결바람78 | 2018.07.09 | 0 |
| 88 | 나는 키스한다, 나의 사랑을 위해 | 결바람78 | 2018.07.09 | 0 |
| 87 | 난, 그대 사람입니다 정말 | 결바람78 | 2018.07.10 | 0 |
하물며 가장 소중한 사람이 머물러야 할 자리에 없다면 그만큼 허전한 경우도 없겠지요.
텅빈 우리집이란 글이 허전하다 못해 쓰디쓰게 긴 여운으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