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있는 삶을 이끌고
이하진
지쳐있지 않는 삶이 어디 있으랴
다 써버린 다리가
다 써버린 머리가
한치 앞도 어두운데
뒤도 그리 어두웠나
빛을 찾는 것도 아닌데
아직도 익숙지 않아 어둠 속
무심히 걷는 걸음
방향이라도 맞는 걸음이길
가만히 둘 수 없어 걷지만....
멈춰도 똑같이 힘든 것을 알기에
오늘도 지친 몸을 이끌고
어둠을 헤집어 본다
미래를 보지 마라 어차피 빛은 못찾으니
오직 눈앞 희끄무레한 것만이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것
지쳐있는 삶을 이끌고
이하진
지쳐있지 않는 삶이 어디 있으랴
다 써버린 다리가
다 써버린 머리가
한치 앞도 어두운데
뒤도 그리 어두웠나
빛을 찾는 것도 아닌데
아직도 익숙지 않아 어둠 속
무심히 걷는 걸음
방향이라도 맞는 걸음이길
가만히 둘 수 없어 걷지만....
멈춰도 똑같이 힘든 것을 알기에
오늘도 지친 몸을 이끌고
어둠을 헤집어 본다
미래를 보지 마라 어차피 빛은 못찾으니
오직 눈앞 희끄무레한 것만이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것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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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076 |
1806 | 저기 눈물 없이 울고있는 새가 있다 | 결바람78 | 2018.01.16 | 0 |
1805 | 사랑하는 너를 기다리는 동안 | 결바람78 | 2018.06.14 | 0 |
1804 | 낙화 | 결바람78 | 2018.06.14 | 0 |
1803 | 그런 이별 | 결바람78 | 2018.06.14 | 0 |
1802 | 우르들 가을은 눈의 계절 | 결바람78 | 2018.06.14 | 0 |
1801 | 하지만 가난으로 나는 | 결바람78 | 2018.06.17 | 0 |
1800 | 너를 만나러 가는 길 | 결바람78 | 2018.06.17 | 0 |
1799 | 가을이 주는 | 결바람78 | 2018.06.18 | 0 |
1798 | 그리고 내 마음은 마른 나뭇가지 | 결바람78 | 2018.06.18 | 0 |
1797 | 물처럼 투명한 꿈을 꿉니다 | 결바람78 | 2018.06.18 | 0 |
1796 | 우리 마음 속의 부채 | 결바람78 | 2018.06.18 | 0 |
1795 | 내 온몸 그대가 되어 우리는 | 결바람78 | 2018.06.18 | 0 |
1794 | 나는 바람속으로 | 결바람78 | 2018.06.18 | 0 |
1793 | 오늘 하루 | 결바람78 | 2018.07.25 | 0 |
1792 | 거기 산 속에 젖어 든 봄은 | 결바람78 | 2018.01.15 | 0 |
1791 | 길 잃은 날의 지혜 속에서 | 결바람78 | 2018.05.11 | 0 |
1790 | 때 아닌 이슬은 왜? | 결바람78 | 2018.01.13 | 0 |
1789 | 꽃씨 | 결바람78 | 2018.01.13 | 0 |
1788 | 삶이 깃털처럼 | 결바람78 | 2018.01.26 | 0 |
1787 | 다시 찾은 하늘 | 결바람78 | 2018.08.19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