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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2 21:45

함께 걷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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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우리 부부는

함께 걷기를 무척 좋아한다

 

언제 어디에서나 다정한 동행이

우리 사랑의 익숙한 모습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우리 둘이

꼭 오누이 같다고 말한다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목숨의 끝까지 나란히 걷자던

 

첫사랑 그 시절의 굳은 맹세

고이 지켜

 

햇살 따스한 봄의 꽃길

소낙비 내리는 여름의 진창길

 

쓸쓸히 낙엽 진 가을의 오솔길

찬바람 몰아치는 겨울 들판에서도

 

두 마음

한 마음으로 잇대어

 

우리는 한 걸음 한 걸음

행복하게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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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7
1786 계단-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3 62
1785 집-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3 36
1784 설로(눈덮인길)-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3 58
1783 야자열매-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6 80
1782 변화-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6 12
1781 삶-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6 20
1780 나-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6 37
1779 어묵-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6 43
1778 프랑스영화처럼-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6 148
1777 애잔-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7 53
1776 인생-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7 23
1775 사랑-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7 30
1774 이름삼행시-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7 79
1773 죽음-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7 59
1772 고향-손준혁 1 농촌시인 2015.01.02 21
1771 방황-손준혁 1 농촌시인 2015.01.02 56
1770 나에게 1 아무거나 2015.01.14 10
1769 잠들어가는 꿈 1 아무거나 2015.01.14 67
1768 정해진 바람 1 아무거나 2015.01.14 13
1767 걷다 2 아무거나 2015.01.1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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