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1
어제:
23
전체:
305,730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4.12.20 01:08

따스한 차가움 외 4편

조회 수 180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따스한 차가


네 발로 기었다.

요람을 나와 따스함에 안겼다.

네 발로 기었다.

욕망에 안겨 따스함에 울었다.

내 발로 기었다.

세상에 안겨 차가움에 울었다.

내 발로 기었다.

병상을 나와 차가움에 안겼다. 



얼어붙은 여름


봄을 건너

여름에 닿았다.


얼어붙은 들짐승

저마다 뛰논다.


박동이 차다.

여름은 오는데


거센 바람에

봉화가 꺼진다.


세상이 울었다.

저마다 뛰논다.


얼어붙은 이슬이

주르륵 흐른다.




지새운 님처럼


울음이 새어 나와

그녀를 맴돈다.


서러워 우는데

설렘이 운다.


눈을 떴다.

세월에 취해 그녀를 보았다.


설레어 우는데

서러움이 운다.


백발의 아기는

불효자가 되었다.




불빛은 인생을 흐르고


찰나의 인생

어둠에 감는다.

비로소 보았을 때

불빛에 감는다.




고운 손


고운 손이 닿자

울음을 그친다.


차가운 마음

뜨겁게 흐른다.


비로소 떨어지자

주름진 손 비춘다.


뜨거운 마음

차갑게 오른다.









이지형

010-3096-2106

dlwlgud1dlwlgud1@gmail.com 

  • profile
    은유시인 2014.12.27 12:29
    운율감에 넘치는 시를 올려주셨군요.
    저도 한때는 김소월이라든가 윤동주의 시처럼 운율을 엄청 중요시하여
    시의 낱말 갯수를 억척같이 챙겼답니다.
    그런데 그걸 알아주는 사람이 없답니다.
    요즘 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낱말의 구성으로 이뤄진 것 같아요.
    해석하려는데 너무 골 아파 아예 읽기를 포기하게 만드는 시도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130 재채기 1 송탈모 2014.12.22 82
129 강강술래 1 송탈모 2014.12.22 236
128 ^_^ 1 오후 2014.12.21 87
127 코를 파라 외 2편 1 고대산 2014.12.20 216
» 따스한 차가움 외 4편 1 그레잇피터 2014.12.20 180
125 모래사장 1 글쓰는나비 2014.12.18 57
124 오늘을 산다 1 글쓰는나비 2014.12.17 101
123 어린부모.감자꽃 1 어린엄마 2014.12.16 99
122 떨어지는 꽃을 사랑하다 외 4편 1 슨처루 2014.12.16 181
121 (피난민의편지-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15 87
120 사랑꾼의 사랑시 몇 점 1 사랑꾼 2014.12.14 147
119 대학생이 쓴시 5점 2 흐르다 2014.12.11 249
118 클럽 외 4편 1 방상이 2014.12.11 118
117 ▬▬▬▬▬ <창작콘테스트> 제2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3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14.12.11 84
116 김경빈 - 환생 외 4편 2 김경빈 2014.12.10 309
115 연꽃은 까치발을 들고 서 있었다 외 4편 2 밈밈 2014.12.10 276
114 너에게 가는 길 외 4편 찌기 2014.12.10 296
113 겨울바람 외 4편 문학생 2014.12.10 72
112 너의집앞에서 외4 잘살아보세 2014.12.10 247
111 계단 앞에서 외 4편 전대원 2014.12.10 254
Board Pagination Prev 1 ...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