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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2 22:15

어릿광대

조회 수 86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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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어릿광대.

 

세상이란 무대 위에 올라

웃음이란 가면을 쓰고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는

나는야 어릿광대.

 

사람들을 속이며

조롱 담긴 웃음을 가면 뒤에 숨기며

세상에 불만을 표현하는

나는야 어릿광대.

 

화려한 무대 위에

화려한 조명 아래

서있는

나는야 어릿광대.

 

슬플수록 웃으며

힘들수록 장난치는

나는야 어릿광대.

 

슬픔을 삭히며

가슴속의 불을 키우며

스스로를 숨기는

나는야 어릿광대.

 

가면을 쓰며

가면 아래 눈물 흘리며

장난을 치는

나는야 어릿광대.

  • profile
    은유시인 2015.02.24 09:40
    스스로의 감정과는 아랑곳 않고 그저 남의 기분만 맞춰주며 살아야 하는 인생...
    그런 삶이 어찌보면 단순하고 소박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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