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이 땅바닥을 걷는다
그래서야 제대로 걷기나 하는지
숟가락이 제 얼굴을 깎는다
그래서야 제대로 풀 수나 있는지
복숭아같이
꺼끌꺼끌한 볼 살엔
아물지 않는 상처들의 꺼끌꺼끌함
앵두같이
민감한 입술엔
언제 터질지 모르는 고름의 민감함
또
확장된 눈두덩이엔
새어 기어나오는 눈물들의 슬픔
그것이 있다.
젓가락이 땅바닥을 걷는다
그래서야 제대로 걷기나 하는지
숟가락이 제 얼굴을 깎는다
그래서야 제대로 풀 수나 있는지
복숭아같이
꺼끌꺼끌한 볼 살엔
아물지 않는 상처들의 꺼끌꺼끌함
앵두같이
민감한 입술엔
언제 터질지 모르는 고름의 민감함
또
확장된 눈두덩이엔
새어 기어나오는 눈물들의 슬픔
그것이 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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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074 |
446 | 시 1 | 종익 | 2017.02.06 | 21 |
445 | 감나무 1 | 종익 | 2017.02.06 | 13 |
444 | 소풍 1 | 종익 | 2017.02.06 | 9 |
443 | 때는 봄, 1 | 라송 | 2017.02.06 | 16 |
442 | 지렁이의 꿈 1 | 키다리 | 2017.02.04 | 30 |
441 | 엄마도 3 | 고양이야옹 | 2017.02.02 | 41 |
440 | 마음 1 | 고양이야옹 | 2017.02.02 | 21 |
439 | 내 것 1 | 고양이야옹 | 2017.02.02 | 13 |
» | <자해> 1 | 판놀이꾼 | 2017.02.01 | 31 |
437 | 물감 1 | 마라 | 2017.02.01 | 36 |
436 | 어머니의 생일 1 | 빡샘 | 2017.02.01 | 23 |
435 | <너를 기다리며> 1 | 뮤즈 | 2017.01.31 | 34 |
434 | <바다> 1 | 뮤즈 | 2017.01.31 | 34 |
433 | <너에게 가는 길> 1 | 뮤즈 | 2017.01.31 | 35 |
432 | <병> 1 | 뮤즈 | 2017.01.31 | 27 |
431 | <행복> 2 | RJ | 2017.01.21 | 59 |
430 | <나의 시> 1 | RJ | 2017.01.21 | 34 |
429 | <눈웃음> 1 | RJ | 2017.01.21 | 22 |
428 | <그대를 위한 꽃> 1 | RJ | 2017.01.21 | 25 |
427 | <내 딸아> 1 | RJ | 2017.01.21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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