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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갱년기


늦은 봄

작은 햇살에도 쉬어감이

오히려 빠를 수도...


가기 위해서

길이 있음도 아니었고

그냥 내가 걸어가며

발뒤꿈치로 새길이 내어진것

.........

100리 길에

50은 왔구먼...



2. 21c 삭개오를 기다리며


세상의 재능 풍성하여

재물 꽉꽉 채우고

세상의 소통 풍성하여

지인 빽빽 채우고

세상의 물류 풍성하여

건강 철철 채우나


세상의 빛 아래 연약함에는

사랑 가난하여라


이는 뉘게 얻을꼬...



3. 빛과 그림자


크고 거대한 빛은

깊은 그림자를 만든다

그는 알까?


작고 소박한 빛은

그다지 깊지 않은 그림자...

그는 그걸로 자족했을까?


큰 그릇엔 많은 것이 담겨져 있다

어느샌가

시큼해 지기도 하고...

물컹해 지기도 하고...


큰 빛이 작은 빛으로 나누어지기 전에는

깊은 그림자는 너무 슬프다


큰 그릇엔 맑음이 숨쉬기 어렵고

늘 크게 가득 채우려니 넘쳐흐르는 물이 인색하다...


작은 그릇은

족함이 빠르다 그렇지!

또 비워져도 족함이 빠르다

그래서 감사가 기꺼이 배가 된다


나는 어디로 갈까?


큰 빛은 주님 하나로 족하고..

몇 개의 작은 그릇으로

몇개의 작은 빛으로 나는 족하다..


큰 그림자는 보듬기 어렵고

작은 빛 이웃과

밝은 세상이 더 좋으련만 ..


이 어려움은 에덴부터로구나..



4. 봄비


봄비는 꽃비가 되어

나비를 날개하고

봄비는 생명이 되어

콩줄기에 힘을 주네


비가 한번 내릴 때 마다

연두 잎새가 자란다



5. 초록향기


1

방금 눈덩이가 치워지고

얼음을 만드는 바람이 멈추었다

반갑게 겉옷을 두고

마당으로 나와보니


좀 더 기다리라하네

아쉬움의 달력 반 장을 넘긴다


2

이제는 해가 좀 더 왔을까?...


살짝 마당 쪽 비닐을 걷어보니

연두색 아기 잎새들이 아장 아장 걷고 있네


아! 이제 왔구나!


큰나무 쪽 아기잎들은 하늘 쪽에서 기지개를 펴고

좀 자란 풀잎들은 따스한 바람도 만든다

음~

땅이 이제 일어났어.


양말도 벗어두고

가슴항아리를 열고 마당 한가운데 섰다

가슴항아리 깊숙이 초록향기가 들어온다


얼음을 걷어낸 초록향기가 좋다

이제 다시 시작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이른 아침 길을 나설때마다

초록향기가 자란다


김건영

lodet2820@hanmail.net

010-4306-7871

  • profile
    korean 2016.08.30 00:00
    잘 감상했습니다.
    열심히 습작을 하시면 좋은 결실을 이뤄내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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