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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7 17:28

멀어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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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질수록

 

만나고 싶을 때 언제라도 만날 수 있다면..

보고 싶을 때 언제라도 볼 수 있다면..

이처럼 마음 저리는 일은 없을 겁니다..

 

만나고 싶을 때 만날 수 없기에..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기에..

그대는 정년 내게 아픔입니다..

 

다가가려 하면 멀어지고..

붙잡으려 하면 이미 사라지고 없는..

 

그리하여 내게..

어두운 그림자로만 남아 있는 그대여..

늘 나로부터 멀리 서 있으려는 그대여..

 

그대는 아는가..

그대가 나를 떠났을 때..

나는 나의 모든 것을 닫았다는 것을..

 

그대가 멀어질수록 나는 점점..

한없는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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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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