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9
어제:
79
전체:
306,322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87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7.02.06 22:46

온기의 흔적

조회 수 5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엽조각이 지면에 부서지는 빗방울을 스치듯

나의 자리 또한 흔적이 남지 않았구나


낙엽조각은 거리구석에 부서져 가루가 되기를 기다리고

빗방울은 태양빛에 증발하여 사라지기를 기다리도다


이같이 나의 20대도 온기의 흔적조차 남기지 못한채

부서지고 사라질 것을 떠올리니


서럽도다


남들은 그 흔적을 통장에 배열된 숫자로 생각하겠지만,

내겐 용광로같은 격렬한 뜨거움이니라


내게 30대에 맞이할 봄이 닿기전에

온몸에 용광로의 쇳물을 부어 가장 진한 흔적을


남겨보자

  • profile
    낙엽조각 2017.02.06 22:47
    성명 : 김시림
    이메일 : duemi@naver.com
    연락처 : 010 9942 716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7
466 비극 1 0510배진영 2017.04.01 19
465 더러운 까마귀의 꿈 4 뻘건눈의토끼 2017.03.26 73
464 타이밍 2 뜰안 2017.03.15 50
463 누가 당신을 보고 무모하다고 했던가! ^_^ 2 file 뻘건눈의토끼 2017.02.27 67
462 눈을 가리고 싶다 1 키다리 2017.02.26 44
461 감정들의 야근 2 월화 2017.02.08 70
460 소년의 우산 냄새안나는커피 2017.02.08 59
459 둥근 눈 냄새안나는커피 2017.02.08 23
458 다 내 맘 같지 않다. 냄새안나는커피 2017.02.08 50
457 그런 봄 냄새안나는커피 2017.02.08 23
456 달력 냄새안나는커피 2017.02.08 22
455 웃는 얼굴 1 월화 2017.02.08 39
454 2 월화 2017.02.08 33
453 눈물 2 월화 2017.02.08 28
452 하루사이 신세계 1 래인 2017.02.07 39
451 최후의 보루 1 래인 2017.02.07 11
450 거짓투성이 1 래인 2017.02.07 11
449 꿈속의 영희야 1 래인 2017.02.07 14
448 하나 1 래인 2017.02.07 10
» 온기의 흔적 1 낙엽조각 2017.02.06 51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