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간다
앳된 신분증 안 사진이
노랗게 빛 바랜 문창지가
나잇값을 말하기도
밝게 피어내버린 햇빛이
새하얗게 멈추어버린 땅들이
새월의 속도를 재기도
무엇보다
술 먹은 다음 날
엄마의 잔소리 속 김 잔뜩 라면이
아버지와 부딪히는 술 잔 안 동글게 흰머리가
문득
잡히지 않는 하루가 넘겨지는 구나 싶다.
그렇게 간다
앳된 신분증 안 사진이
노랗게 빛 바랜 문창지가
나잇값을 말하기도
밝게 피어내버린 햇빛이
새하얗게 멈추어버린 땅들이
새월의 속도를 재기도
무엇보다
술 먹은 다음 날
엄마의 잔소리 속 김 잔뜩 라면이
아버지와 부딪히는 술 잔 안 동글게 흰머리가
문득
잡히지 않는 하루가 넘겨지는 구나 싶다.
01092465892 이제준 군인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115 |
461 | 감정들의 야근 2 | 월화 | 2017.02.08 | 76 |
460 | 소년의 우산 | 냄새안나는커피 | 2017.02.08 | 90 |
459 | 둥근 눈 | 냄새안나는커피 | 2017.02.08 | 24 |
458 | 다 내 맘 같지 않다. | 냄새안나는커피 | 2017.02.08 | 52 |
457 | 그런 봄 | 냄새안나는커피 | 2017.02.08 | 25 |
» | 달력 | 냄새안나는커피 | 2017.02.08 | 24 |
455 | 웃는 얼굴 1 | 월화 | 2017.02.08 | 40 |
454 | 별 2 | 월화 | 2017.02.08 | 35 |
453 | 눈물 2 | 월화 | 2017.02.08 | 46 |
452 | 하루사이 신세계 1 | 래인 | 2017.02.07 | 53 |
451 | 최후의 보루 1 | 래인 | 2017.02.07 | 53 |
450 | 거짓투성이 1 | 래인 | 2017.02.07 | 13 |
449 | 꿈속의 영희야 1 | 래인 | 2017.02.07 | 16 |
448 | 하나 1 | 래인 | 2017.02.07 | 11 |
447 | 온기의 흔적 1 | 낙엽조각 | 2017.02.06 | 58 |
446 | 시 1 | 종익 | 2017.02.06 | 24 |
445 | 감나무 1 | 종익 | 2017.02.06 | 14 |
444 | 소풍 1 | 종익 | 2017.02.06 | 11 |
443 | 때는 봄, 1 | 라송 | 2017.02.06 | 17 |
442 | 지렁이의 꿈 1 | 키다리 | 2017.02.04 | 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