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없는 땡볕에 한 아이가 있었다
밖에는 태풍이 불고 심한 소나기가 내렸다
그는 직접 나무를 꺾어 우산을 만들었다
그리고 품었다 자신의 소중한 것을
그리고 필사적으로 막았다. 빗방울과 바람들을
시간이 지난 뒤
잠시 내려쬐는 햇볕에 있으려니
햇살이 아팠다
아닌 척해도 햇살이 아팠다
그 소년이 아팠다
아닌 척해도 그는 소년이었다.
야위어진 당신의 주름진 미소에
괜찮다는
아주 담담한 어투에
가슴이 미어진다.
그늘 없는 땡볕에 한 아이가 있었다
밖에는 태풍이 불고 심한 소나기가 내렸다
그는 직접 나무를 꺾어 우산을 만들었다
그리고 품었다 자신의 소중한 것을
그리고 필사적으로 막았다. 빗방울과 바람들을
시간이 지난 뒤
잠시 내려쬐는 햇볕에 있으려니
햇살이 아팠다
아닌 척해도 햇살이 아팠다
그 소년이 아팠다
아닌 척해도 그는 소년이었다.
야위어진 당신의 주름진 미소에
괜찮다는
아주 담담한 어투에
가슴이 미어진다.
01092465892 이제준 군인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
admin | 2014.06.24 | 2257 |
462 | 눈을 가리고 싶다 1 | 키다리 | 2017.02.26 | 78 |
461 | 감정들의 야근 2 | 월화 | 2017.02.08 | 124 |
» | 소년의 우산 | 냄새안나는커피 | 2017.02.08 | 150 |
459 | 둥근 눈 | 냄새안나는커피 | 2017.02.08 | 59 |
458 | 다 내 맘 같지 않다. | 냄새안나는커피 | 2017.02.08 | 79 |
457 | 그런 봄 | 냄새안나는커피 | 2017.02.08 | 45 |
456 | 달력 | 냄새안나는커피 | 2017.02.08 | 55 |
455 | 웃는 얼굴 1 | 월화 | 2017.02.08 | 78 |
454 | 별 2 | 월화 | 2017.02.08 | 55 |
453 | 눈물 2 | 월화 | 2017.02.08 | 60 |
452 | 하루사이 신세계 1 | 래인 | 2017.02.07 | 97 |
451 | 최후의 보루 1 | 래인 | 2017.02.07 | 102 |
450 | 거짓투성이 1 | 래인 | 2017.02.07 | 17 |
449 | 꿈속의 영희야 1 | 래인 | 2017.02.07 | 42 |
448 | 하나 1 | 래인 | 2017.02.07 | 29 |
447 | 온기의 흔적 1 | 낙엽조각 | 2017.02.06 | 87 |
446 | 시 1 | 종익 | 2017.02.06 | 46 |
445 | 감나무 1 | 종익 | 2017.02.06 | 25 |
444 | 소풍 1 | 종익 | 2017.02.06 | 15 |
443 | 때는 봄, 1 | 라송 | 2017.02.06 | 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