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15
어제:
281
전체:
311,893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711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431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5.02.16 11:47

애꾸눈 화가 외 4편

조회 수 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애꾸눈 화가



여러 재료가 모인 볶음밥같은

번화가의 한구석

재료가 되기를 거부하듯

애꾸눈 화가는 거기 있었다


그 앞에 멈춰서는 이는 하나없고

그 역시 그 누구도 그리지 않는다

다만 무언가를 그리고 있었고

그는 볶음밥을 그리고 있었다


어째설까 어째설까

거리감을 잃은 그의 눈엔

우리가 무엇으로 보이는 걸까

무엇으로 보이길래 저다지도 즐거운 걸까



----------------------------



손가락을 엮었다




너와 나는 손가락을 엮었다

흰 종이에 선하나 긋는 듯한 단순한 동작이

우리사이를 잇는 무언가가 될거같아

너는 나와 손가락을 엮었다

다만, 나에게는 그 무언가가 느껴지지 않아

쉬는 손의 손가락을 등뒤에서 엮어본다

물건너 코쟁이들은 이게 장난이라는 의미였다지 아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머리꽃 어깨나비




누구나 꽃봉오리 같은 시절이 있고

누구나 꽃이 피는 시절이 있고

누구나 머리위의 꽃이 지는 때가 있기에

누구나 그 꽃과 함께하는 나비가 있다


어깨위의 그 나비는 한 평생을 같이하며

단 두번 어깨를 떠나는 시기가 있다


꽃이 핀 두 사람이 만났을 때

어깨를 떠나 서로의 꽃의 꿀을 즐기며 한번

꽃이 시들어 떨어질 때

다른 나비들에게 꽃가루를 전하며  한번


나비는 한평생 꽃과 함께하고

언제나 어깨위에 앉아 꽃과 줄기의 상태를 살핀다

당신도 잠시 숨을 고르고 거울을 들여다 보라

당신의 머리위 꽃과 어깨의 나비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낯익은 별



홀로 밤하늘을 살펴볼 때면

어째선지 낯익은 별이 하나 있다

그 별은 달이 밝아도 찾을 수 있고

별이 많아 어지러운 밤에도 찾을 수 있다


저 별이 나의 별일까

계절이 돌고 돌듯

하늘도 돌고 돌겠지만

어째선지 너만은 눈에 익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땡볕아래 기도



수도원의 수녀는 기도한다

땡볕아래 태양을 마주보며 기도한다

한 소년은 기도한다

땡볕아래 수녀를 위해 기도한다


수녀는 마을 사람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고

소년은 그런 수녀의 행복을 위해 기도한다

해가 저물고 수녀는 걸어서 수도원을 향하고

해고 저물고 소년은 기어서 골목 구석을 향한다








박호성


davyjones3@naver.com

010 3722 1531


별 생각없이 쓴거라 허접하지만 시라는 걸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501
210 4차 창작 콘테스트 공모! 1 윤녜 2015.02.17 139
» 애꾸눈 화가 외 4편 Davy 2015.02.16 98
208 내눈엔 까막이 끼었다 외" file 영철사랑 2015.02.15 213
207 학림사보리밭 영우은지 2015.02.15 213
206 노을꽃 영우은지 2015.02.15 113
205 (희망의편지) 농촌시인 2015.02.15 84
204 창작콘테스트 공모 - 시 '이별'외 4편 2 햇살나무 2015.02.14 348
203 제4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 - 시 공모합니다. 시간이주는만족 2015.02.13 185
202 그리움 관련 시 DIVEJ 2015.02.11 450
201 ▬▬▬▬▬ <창작콘테스트> 제3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4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15.02.11 269
200 시 공모전 뀨뀨꿍 2015.02.10 245
199 절름발이 귀가 외 5편(총 6편) 무사 2015.02.10 158
198 달빛 외 5편 올립니다 사월 2015.02.10 233
197 제3차 월간문학 시부문 응모, 상현달 외 4편 2 LIVEFOREVER 2015.02.10 412
196 작은꽃 외 4편 문학생 2015.02.10 141
195 죽은사회 외 4편 초록색 2015.02.10 145
194 둥글게 산다는것은 외 4편 (사람을 사랑을, 짝사랑, 숨소리, 안녕) 마미 2015.02.10 258
193 거울 외 4편 신수빈 2015.02.10 104
192 향연 개굴굴이 2015.02.10 52
191 피리부는 밤 외 4편 올립니다. 복숭아 2015.02.10 149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