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7
어제:
33
전체:
305,950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72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1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성명 : 김희욱(1987.10.18)

연락처 : 010-2619-6732

주소 : 영등포구 신길5동 대성유니드아파트 101동 504호
직업 : 보험조사관


남기는 말
병원을 자주 왕래하며 생사를 넘나드는 사람들을 보며 직접 시상을 떠올리기도 하였고, 죽음앞에서 선 인간의 가식없는 모습들을 시 속에 담고 싶었습니다.
현대사회 각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이제 젊은 층을 시의 매력으로 사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합니다.

부디 젊은 도전을 패기로만 볼 것이 아니라 원석의 발견으로 봐주시고 깊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돌봐드리오리다
                                       김 희 욱


한파에 지쳐 돌아온 그네
어이 먼 길을 이리 와버렸을꼬


부르튼 열 발가락에 임 서린 뭍내음이 나작하고
자잘한 손 끄트머리엔 봉숭아물 서린 듯이


앞을 보지 못하고 재차 뒤를보는 그네
이제 더 이상 모루가지말고
내가그네 돌봐드리오리다


낙화에 실려 밀려든 그대
어이 먼 길을 이제 와버렸을꼬


따손한 두 손자락에 분홍빛 꽃내음이 베여있고
오손한 두 발 자락쌍엔 목화단지 달려있듯


뒤도 돌아 보지않고 나에게로 와준그대
이제 나에겐 이미그대있기에
나두그대 돌봐드리오리다


꼭 돌봐드리오리다.



303호
                                       김 희 욱

가야하오
그 손 놓으소


돌아눕지마소
보지않았소


남에속 태우는건 여전하구려

자네가 그러면 자슥들이 더아프오


이제그만 됐으니 나와함께 가시구려


복숭아
한번보자


내 복숭아
우리강아지야


함매는 우리새끼 못둔다


이보시오
이보소


보고갈란다 나는


손 놓아주소 할배요
할배요...



어느 점심
                                       김 희 욱

식탁보를 깔고
각종 반찬을 꺼내놓는다


담박한 나물 한종지
싱겁게 만든 고등어 조림에


밥공기 두 개를 올려놓았다...


무슨 일이신가요..


가냘픈 아이 꽃새의
새벽 날갯짓에


어미새는 갈 곳을 잃고
어느 점심을 마무리한다...



슬픔 후애(後愛)
                                       김 희 욱


나를 챙겨주었어요


나도 몰랐죠 갑자기 가시는줄


아프시지 않았어요


나도 할만큼 했어요



잘가요 시엄마....



근데, 하고싶은 말이 있어요



잘 부탁드릴게요
시아버지도..



이별(솔직함)
                                       김 희 욱


전혀 공감가지 않는 연애가사를 흥얼거리고
억지로 음악에 몸을 맡겨도
끝내 내 예전모습 찾을수없네


왜 그래야만 했던 걸까


둘이어야만 했던 모습이
혼자여야만 해야하는 삶속에서

나는 또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고있네


참 우습지


너랑 있을때는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 맘을먹고 후횐 없다했지


하지만
헤어짐이 너와 있는 힘듦보다
더 크다는 걸 이제야 깨닫게 된
내가 바보같네


니가 너무 밉다 생각하고
떠올리지 않으려해도
마지막엔 꼭 너로 끝나네


난 이제 어떻게 되는걸까
난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염치없고 부질없는거 알지만
붙잡아볼까


아니야 넌 분명 돌아오지 않아
네가 그랬자나 한번가면 끝이라고


어떻게 사람 맘이 그럴까
어떻게 네 맘은 그럴까


사랑했는데 우린
누구보다 남부럽지 않게 행복했는데..


글로만 솔직해질 수밖에 없는
이제 이런 솔직한 나 밖에 안남았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 제 6회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희욱 2015.07.25 143
349 제 6회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Liz 2015.07.24 70
348 제 6차 창작 콘테스트 시부문 지원합니다. pineTree 2015.07.19 77
347 제6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난초 외 5) 마랑 2015.07.13 207
346 제 6차 창작 콘테스트 - 기다리기 외 6편 별명이필수래 2015.07.13 138
345 버스를 타자 외 시 4편 이도의꽃 2015.07.12 258
344 제 6차 콘테스트) 내가 사는 외 4편 쭈니 2015.07.10 115
343 제 6차 콘테스트) 작은 영화관 외 4편 jaery 2015.06.29 181
342 ▬▬▬▬▬ <창작콘테스트> 제5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6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15.06.11 91
341 5차 시부문 공모 형씨 외 4편_ 1 정군자 2015.06.10 362
340 제 5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 시 부문 <유월의 풍채> 외 4편 조윤주 2015.06.10 205
339 제 5차 창작콘테스트 <팔레스타인>외 4편 쌔밓 2015.06.10 101
338 제 5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네꿈을펼쳐라 2015.06.10 76
337 제 5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 시 부문 <참는다> 외 4편 류희경 2015.06.10 177
336 제 5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 시 부문 <손톱> 외 4편 소용돌이 2015.06.10 360
335 제 5차 창작콘테스트공모 오양이 2015.06.10 46
334 제5회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응모작 [높이 없는 허공에 닿고자]외 4편 서쪽하늘 2015.06.10 225
333 제5차 창창콘테스트 공모전['선물' 외 4편] file 하늘소년 2015.06.09 107
332 제5회 창착콘테스트 시 공모 <어떤 이별 외 4편> 스쿠터인생 2015.06.09 194
331 5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어린 연인> 외 4편 나무인형 2015.06.09 126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