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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그리운날

 

나의 뒷모습에서

떠나지 말라는 묵언을 전해듣고

 

기다릴 수 있는 사람

있는 그대로의 나를

그의 전부로 포용할 수 있는 사람

 

가을빛 깊어지는 오후

나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네

 

플라타너스 숲 속의

조그마한 황토벽 찾집에서

그와 마주 앉아 낙엽을 세고 싶네

 

사람이 그리운 날

간절히 만나고 싶은 사람 있네

 

이리저리 둘러대지 않아도

내 눈빛만으로

 

내 슬픔을 읽을 수 있는 사람

떨리는 입술만 보아도

 

내 속울음을 들을 수 있는 사람

맨 얼굴에 헝클어진 머리카락에서

 

내 고단함과 불면을

읽을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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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122
1341 그럴수록 나는 그대에게 결바람78 2018.08.09 11
1340 내 기다림의 결바람78 2018.08.09 10
» 날 받아주지 결바람78 2018.08.09 14
1338 왜 서로보다 결바람78 2018.08.09 26
1337 그리운 사람아 결바람78 2018.08.08 9
1336 너의 마음에 묻지 못한 결바람78 2018.08.08 7
1335 살다보니 이제는 쫓기지 않아도 결바람78 2018.08.08 9
1334 나는 지금 집으로 가고 결바람78 2018.08.08 15
1333 푸른 하늘을 결바람78 2018.08.0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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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1 사랑은 진리와 결바람78 2018.08.07 8
1330 못하고 떨어지는 결바람78 2018.08.07 9
1329 사랑이 아닌 결바람78 2018.08.07 7
1328 잊어도 좋을 악수를 결바람78 2018.08.06 9
1327 가만히 올려놓고 결바람78 2018.08.06 17
1326 단 한 사람만을 결바람78 2018.08.06 8
1325 그녀는 아파지네요 결바람78 2018.08.06 9
1324 서쪽 하늘 바닷가 결바람78 2018.08.06 11
1323 알게 될때쯤 결바람78 2018.08.05 14
1322 어느 날 갑자기 결바람78 2018.08.0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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